I. 들어가는 말바야흐로 대학 구조개혁의 시대다. 대학교육 경쟁력이 국가경쟁력과 동일시되는 상황 속에서 지구촌 많은 나라들이 고등교육 개혁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주요 선진국들의 경우 대학교육이 대중화단계를 넘어 보편화 단계에 이르게 됨에 따라, 양적성장보다는 질적 수월성을 제고하기 위한 전략의 모색에 주력하는 경향이다. 한국의 대학교육은 지난 60여 년간 괄목할 만한 양적 성장을 이루었으나 이제 구조개혁을 단행하지 않으면 고등교육시스템 자체가 생존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더욱이 저 출산 현상으로 인한 학령인구의 감소가
[U's Line 김재원 기자]2015년 대학교육 연평균 투자수익률은 4년제 7.48%, 2년제 8.11%인 것으로 조사돼 현재 금융상품투자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계열별로 수익률은 차이가 나 의약(13.5%), 공학(9.5%), 교육(9.3%)은 평균보다 높았으나 자연(6.6%), 인문·사회(6.3%) 계열은 평균에 못 미쳤다. 또한 전문대는 공학(10.4%), 의약(8.3%), 인문사회(7.9%), 자연(4.8%) 순이었다.최근 한국고용정보원 ‘대학교육의 투자수익률 추정 보고서’(최기성 부연구원)는 4년제 대졸
대학 졸업하니 학자금 빚 3만2000달러, 쓸모없는 인문학 학위가 전부에서 교활한 자본음모에 허를 찌르는 소비자제·인문학적 철학 역설최근 오바마 미 대통령은 한 대학 강연에서 “대학과 대학원 당시 빌린 학자금 원금 대출액이 상원의원 시절 때까지도 있었다”는 개인 신상을 공개했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전 의장은 “아들을 의과대학에 보내느라 빌린 학자금 대출이 무려 5억 원이었고, 상환이 마무리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학자금 대출상환 일대기(?)를 공식적인 자리에서 꺼낸 적이 있다. 세계 경제 대통령이라
일률적 대학구조조정, 비효율 개혁 우려 '2014 한국의 사회지표'로 기준한 한국의 대학진학률은 고등학교 졸업자중 전문대, 교육대, 일반대 등 대학에 진학한 비율은 70.9%였다. 대학진학률이 가장 높았을 시기는 2005년 82.1%에 달했다. 고등학교 졸업자중 10명 중 8명 이상이 대학을 진학해 OECD 평균치 전문대학 18%, 대학 58%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이는 한국사회가 대학 진학에 거는 기대치 또한 수치만큼 비례한다고 추정할 수 있다. 그러나 대학진학의 고(高)학력 양산이 한국사회에 어떤 영향을 줬
“진로적성 반영의지는 대학구조개혁의 미래지향성 척도”대학구조개혁이 국민의 큰 관심을 불러온 가운데 지난 8월 31일 교육부가 대학구조개혁평가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D, E등급을 받은 대학은 정부재정지원사업의 참여와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 지원 등에서 제한을 받게 된다. 또한 이들 대학은 최대 15%의 정원을 감축해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중·고교 진로교육의 현장에서는 대학구조개혁이 과연 중·고교생들의 진로교육과 무관한 건지, 혹 배려되려면 어떻게 구조개혁이 진행돼야 하는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교육 전문가는
고등교육에서 정원감축정책이 전면에 부각된 역사적 배경1. 신자유주의와 고등교육가. 신자유주의와 고등교육의 관계종래 복지국가 하에서 고등교육의 공공재(혹은 준공공재)적 성격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Vaizey 1962: 23). 따라서 국가가 교육을 제공하고 그 공적 재원을 조달하는 것은 절대적인 원칙으로 확립됐다(Tilak, 2004: 2).복지 국가적 사고는 1970년대 이후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친 신자유주의 정책에 의하여 대체하기 시작했다. 주된 이유는 자본의 이윤율을 회복하기 위해서였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 성장
김희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부장, 정책세미나에서 문제 제기KDI “現 교육시스템, 계층 대물림”…40代 대비 체감지위, 51개국 중 50위한국개발연구원(KDI)은 한국사회에서 계층이동이 가능토록 하는 '이동성 사다리'를 복원하고 성장 잠재력의 핵심인 창의성을 높이려면 근본적으로 교육개혁이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교육시스템으로는 가난의 대물림, 경제구조의 고착화를 오히려 교육이 조장하고 있다는 문제제기다.김희삼 KDI 인적자원정책연구부장은 최근 정책세미나에서 '이동성과 창의성, 구조개
“학문은 없어지고 학교만 남은 대학”…본질과 토론만이 대학의 갈 길미국 시카고 남쪽 브론즈 빌에 소재하는 ‘쉬머대학교’(Shimer University)는 참으로 작은 대학이다. 일리노이 공과대학에서 빌린 2개 층에서 운영되는 초미니 대학이다. 대학을 찾은 이날도 작은 강의실에서는 10여명의 학생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한쪽에서는 비판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옹호론적인 주장을 소크라테스식 방식으로 진지한 토론을 펼치고 있었다.쉽게 말하면 쉬머대에는 철학 이외에 아무 것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미국 대학들이라면 하나 둘은 쉽
교육부의 취업률과 정량적 연구실적 조장·재정지원 유혹 학과통폐합“교육부가 취업률과 정량적 연구실적 양 칼을 휘두르고 있는 한, 인문학은 이공계에 밀릴 수밖에 없고, 교육부가 대학에게 산업수요에만 맞추라는 자신의 뜻을 돈으로 유혹하는 한, 인문학이라는 학문은 교육·연구적 투자가치를 완전히 상실해나가면서 대학이 태어나게 하더니 결국 대학에서 인문학은 죽어가고 있는 중이다”라고 단언했다.교육부가 지난달 25일 ‘산업수요중심 고등교육 인재양성 방안’(PRIME사업) 시안발표에서 끼워넣기 식으로 ‘인문학진흥 종합방안’ 사업개요를 간략히 설명
‘학벌’ 중병에 걸린 코리아의 단면…‘명문대’라면 모든 감수 올해 2016학년도 대입에 재도전하는 반수(半修)생이 6만8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한국사회가 갈수록 ‘학벌위주 사회’로 빠져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구조적인 문제와 ‘물수능의 유혹’이라는 수능시험 자체적인 문제가 결합돼 연간 5664억 원의 사회적 기회비용이 손실되는 것으로 추정됐다.U's Line 부설 미래교육정책연구소에 따르면 반수생은 2012학년도 7만2336명에 달했다가 대학들이 학생부 위주의 수시 선발 비중을 늘리면서 2013학년도 6만9
‘대학간 네트워킹’의 궁극적인 목표는 대학들이 네트워킹을 하면서 적절한 역할분담을 통해 불필요한 경쟁을 피하고 비효율을 제거하는데 있다. 대학을 개별로 보는 것이 아니라 대학 전체를 하나의 큰 틀로 보고 상생구조를 짜자는 것이 ‘대학간 네트워킹’ 구조개혁안이며 현재 교육부가 추진하는 대학 서열식 구조개혁과는 괘를 달리 한다.현재 교육부 구조개혁방안의 가장 큰 문제점은 “어떻게 고등교육 생태계의 구조가 개선되고, 교육의 질적 담보를 갖고 있느냐”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감축하는 대학구조개혁만 생각했지 대학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
[U's Line 김재원 기자] 생명과학은 생명현상을 탐구하는 기초학문으로서 원리를 탐구하고 더 나아가 의학, 약학, 농학, 유전공학, 환경공학 등 생물 관련 응용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학문적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이에 경기대학교 생명과학과는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창의적이며 진취적인 최고의 인재를 배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연구업적이 우수한 교수진이 다양한 교과목을 개발해 학생들에게 강의하고 있으며, 기초 및 응용분야의 연구를 실제로 수행하면서, 학생들에게 연구 현장의 경험 등을 적절히 소개하고 있어, 학생 취업 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7개의 실험실이 운영되고 있으며, 8명의 교수와 26명의 대학원생 그리고 9명의 학부생이 다양한 연구에 참여하
[U's Line 김재원 기자] 생명과학은 21세기 자연과학을 이끄는 선도과학으로, 생명에 관계된 현상과 기능을 연구하며, 의료, 환경, 신약개발, 생물자원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고, 궁극적으로 인류복지에 크게 기여하는 종합 학문이다. 또한 생명현상을 체계적 이론을 토대로 실험적으로 검증해가는 기초과학의 한 분야로서 생명현상의 합리적 이해와 설명을 하는 학문이기도 하다. 때문에 건국대학교 생명과학특성학부는 인접 생물학 및 생명공학계에 그 기초를 제공함과 동시에 그들의 학문적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1959년에 설립돼, 올해로 설립 54주년을 맞이한 건국대 생명과학특성학부. 현재 전임교수 13명, 교육전임교수 1명, 연구전임교수 1명, 명예교수 3명, 조교 30명으로 구
동국대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U's Line 김재원 기자] 동국대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는 이론적 교육에 실무와 산업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융합적 사고와 지식을 가르침으로써 미래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설계 및 생산 전문 인력, 로봇 분야 설계 제작 및 운용 인력, 에너지 및 환경 산업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이러한 동국대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의 교육과정은 공학교육인증과정(심화과정)과 일반과정으로 구분된다. 특히 공학교육인증과정은 대학의 공학 및 관련 교육을 위해 제시된 교육 프로그램 기준과 지침을 통해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공학 교육의 발전을 촉진하고 실력을 갖춘 공학기술 인력을 배출하는 심화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공과대학 학생의 선도적 능력과 자질을 향상시키고 교육수준을 국
광운대학교 로봇학부[U's Line 김재원 기자] 광운대학교 로봇학부는 국가의 성장동력 산업으로서 미래의 로봇산업을 이끌어 나갈 로봇에 대한 올바른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0년 3월 정보제어공학과에서 로봇학부로 개편되며 국내 최초로 설립됐으며 정보제어 전공(하드웨어 중심)과 지능시스템 전공(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세분화 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 로봇기술에 필요한 이러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균형적인 지식 습득을 통한 창의력 배양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수학, 전공이론, 실습, 영어의 균형교육을 강조하는 Quad 시스템을 통해 로봇관련 다양한 지식을 심도 있게 교육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제 경쟁력 있는 로봇전문가를 배출하고, 관련 산업 취업은 물론
[U's Line 김재원 기자] 안정적인 취업과, 등록금 걱정 없는 학과라는 메리트를 통해 많은 이들이 군사 관련학과를 찾고 있다. 4년 전액 장학금과, 소위 임관을 통해 지휘관으로 군 생활을 시작한다는 점은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근래 일반적인 군사학과와는 다르게, 더욱 발전을 거듭하는 군사관련 학과가 있어 본지가 직접 찾아봤다. 국내 유일 해병대 장교 육성에 나선 단국대 해병대군사학과와, 해군 무기체계 전문 장교를 양성하는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가 바로 그곳이다.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우리나라 최초로 세종대에 개설된 국방시스템공학과는 해군무기체계를 전공하는 군사과학기술 전문가 양성소다. 첨단화 돼가는 해군 무기체계를 이해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용, 관리하기 위한 기본지식과
[U's Line 김재원 기자] 안정적인 취업과, 등록금 걱정 없는 학과라는 메리트를 통해 많은 이들이 군사 관련학과를 찾고 있다. 4년 전액 장학금과, 소위 임관을 통해 지휘관으로 군 생활을 시작한다는 점은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근래 일반적인 군사학과와는 다르게, 더욱 발전을 거듭하는 군사관련 학과가 있어 본지가 직접 찾아봤다. 국내 유일 해병대 장교 육성에 나선 단국대 해병대군사학과와, 해군 무기체계 전문 장교를 양성하는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가 바로 그곳이다. 단국대 해병대군사학과 올해 첫 신입생을 통해 첫 발을 내딛은 단국대 해병대군사학과는 국내 최초의 해병대 장교 육성 학과다.해병대 정신의 핵심인 조국에 대한 충성심,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명예와 도덕성을 바탕으로 군사 분야의 전문성과
[U's Line 김재원 기자]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국경이라는 장벽이 사라지고 있다. 삶의 단위가 국가가 아닌 지구촌이 되며 시대가 글로벌화 되고 있는 것이다. 대학 교육도 마찬가지다. 교육도 글로벌화가 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글로벌 기획으로 중앙대 경영학부 글로벌금융전공과 한국외대 글로벌경영대학 경영학부를 찾아가 학과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한국외대 글로벌경영대학 경영학부창의적 글로벌 리더를 키우는 한국외대 글로벌경영대학 경영학부는 혁신적이고 탁월한 학문적 업적과 명성, 열정이 넘치는 경영학부 내외국인 교수진을 통해 이론적이고 전문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산업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용적 지식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로써 글로벌 경영현상에 대한 분석적
[U's Line 김재원 기자]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국경이라는 장벽이 사라지고 있다. 삶의 단위가 국가가 아닌 지구촌이 되며 시대가 글로벌화 되고 있는 것이다. 대학 교육도 마찬가지다. 교육도 글로벌화가 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글로벌 기획으로 중앙대 경영학부 글로벌금융전공과 한국외대 글로벌경영대학 경영학부를 찾아가 학과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글로벌금융전공높은 부가가치 창출 능력으로 인해 신 성장 동력산업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금융산업. 이러한 금융산업을 선도하는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글로벌금융전공은 지난 2010년 10월 야심차게 출발했다. 그리고 2011년 3월. 금융산업의 프리미어 리거(Premier Leaguer) 꿈꾸
[U's Line 김재원 기자] 인천의 지역적 특성인 공항과 항만, 첨단 정보화, 경제자유구역(IFEZ) 등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인천지역 대학의 특성화학과가 날개를 달고 있다. 또한 풍부한 각종 혜택을 통해 명문 특성화학과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인하대학교 글로벌금융학부와 인천대학교 동북아국제통상학부를 취재해 학과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봤다. 인천대학교 동북아국제통상학부인천대학교의 가장 오래된 특성화 분야로 인천시에서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동북아국제통상학부.급변하는 동북아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통상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교육 이념아래 지난 1997년 설립된 동북아국제통상학부는 중국통상, 일본통상, 러시아통상, 미국통상 등 4개 전공국가 통상전공을 통해 교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