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자율 시행계획서 제출하라고!”…이주호식(式) '관치형 자율'도 자율인가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대학자율을 어느 교육부장관보다 강조하는 이주호 교육부장관이다. 그의 정책시행을 보면 마치 “언제부터 자율정책을 시행할 것인지 자율정책계획서 제출하라”는 식이다. 최근 대학사회 핫이슈 중 하나가 ‘무전공제 입학’이다. 이슈가 된 배경은 강압적인 관치(官治)로 “융합형 인재를 배출해야 돼, 그러려면 무전공 입학제를 서둘러야 된다고...”라는 명분으로 다그치거나, 한국 대학의 최대 약점인 대학재정을 들추긴다. 대학혁신지원
대학공공성강화를위한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가 5개 정당(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녹색 정의당, 개혁신당, 진보당)에 고등교육의 위기를 혁파하고 공공성을 실현할 시급한 대 책으로 10가지 정책제안 및 질의를 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녹색정의당, 진보당 진보성 향 정당은 답변을 해 온 반면, 보수 양당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답변을 보내오지 않 았다. 공대위 관계자는 “보수 양당은 총체적인 고등교육 위기상황에 대해 심각할 정도로 안 이한 인식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대책이 아예 없거나 부족한 수준이다. 더 구나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대학위기 극복을 위한 제언 교육부, 대교협 본래역할에 방해하지 마라[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4년제 총장들의 협의체라는 성격을 들어 공공기관 지정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기준한 정보공개 해당기관에 해당되지 않는다. 그러나 교육부위탁사업 국고지원으로 매년 국정감사장에 선다. 대학의 회비로 대교협 사무총장 급여를 지급하면서 교육부 눈에 벗어나 보일까 노심초사한다. 이 같은 대교협의 애매모호한 정체성은 대학존립 위기에 처한 한국 대학의 다급한 현실과 비
한국사회 위기 초래하는 '대학서열화' 방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KDI 고영선 부원장] 사업체 규모별로 파악하면 한국은 대규모 사업체(250인 이상)의 일자리 비율이 OECD에서 가장 낮다. 한국사회에서‘대기업 일자리’ 즉 ‘좋은 일자리’로 대변되는 상황에서 대기업 일자리 부족은 ▲입시경쟁과열 ▲사회적 이동성 저하 ▲출산율 하락과 여성 고용률 정체 ▲수도권 집중 심화 등을 초래하는 주요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업 규모화(scale-up)’를 저해하는 정책요인을 파악과 개선은 어떤 정책보다 필요하다. 사업체 규모별 일자리 현황일
지난해 84개 대학(43.5%) 인상...사실상 등록금동결 해제올해 등록금을 인상하겠다고 밝힌 대학은 ▲부산소재 경성대·영산대 학부 등록금 각각 평균 5.64%, 5.15% 인상 ▲대구소재 계명대 4.9% 인상 ▲광주소재 조선대 4.9% 인상 ▲경기소재 경동대 3.8% 인상 ▲동의대 동아대 막판 고심중 ▲고려대 논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7개 대학과 비슷한 15곳 대학(학부)에서 인상이 예상된다. 그러나 일반대학 학부만을 계산했을 때는 미세한 등록금 인상으로 보이지만 193개 국‧공‧사립 일반대‧산업대‧교육대학의 학부, 대
[U's Line 유스라인 문유숙 기자]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지난 10월 27일 '의대정원 증원관련 현장의견조사' 공문을 전국 40개 의대에 발송해 대학들이 원하는 의대증원의 최소·최대치를 함께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전국 의대 40곳의 의대증원 수요규모는 정부 예상증원인 1000명을 넘어 2000명에 가까울 것이란 전망이다.의사가 부족한 소아청소년과와 같은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에 의료수급을 안정화와 2025학년도 의대 입학증원 수요조사 취지로 기존 전국 의대가 희망하는 정원확대 증원 수요규모를 합산한 결과 약 2000명 이상 될
의대 정원확대 커질수록 의대 미보유대학 '뒷걸음질' [U's Line 유스라인 이경희 기자] 의대 광풍(狂風)이 정원확대 바람을 타고 의과대학 보유대학의 상한가가 이미 가파르다. 반면, 의대 미보유 대학은 반대급부 상황에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미 지난 2023학년도 입시에서 의대에 따른 지각변동은 현실로 나타났다. 의대 존재감이 자연계열 입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줘 의대 미보유 대학 같은 계열의 입결을 역전시키거나, 격차를 더 벌리고 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제외한 서울소재 주요대학 자연계열(의·약학계열 제외) 가운데
의대 정원증원 + 국립-사립 의대신설 = 1000~1200명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의과대학 정원확대가 공론화 되면서 의료 취약지역 시·도들이 의과대학 신설이 아니면 심각한 ‘미충족 의료율’을 낮힐 수 없다고 제기하고 나섰다. 대표적인 지역이 경남도·창원시다. 이들은 “지독한 의료 취약지역으로 시·도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에 심각한 불평등 여건”이라며 “헌법에서 명시하는 생명권은 기본권의 가장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보호영역인데 이를 국가가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35만 명이 살고 있는 경남에 의대는 정원 76명인
'의대 확대정원 기본(500명) + α' = ?의약분업축소정원 복구(500명)+ α(평균 거점국립대의대정원 110명 + 비수도권 소규모 40명 이하 10~15명씩 증원 + 신설 지역의대 65ⅹ5~7개교) 예상[U's Line 유스라인 이경희 기자] 현,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25년 대학입시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크게 확대할 것이라는 정부 방침이 조만간 나올 것이라는 관측속에 의과대학 신설계획이 포함될 지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본지 U's Line(유스라인) 취재에 따르면 정부의 의료체계 개선안 발표가 국정감사가 종료되
■ 연세대 미래캠퍼스, '유니딕트 솔루션' 대학혁신포럼 성과공유발표"대부분 국내 대학, 중도탈락 증가원인과 기저 파악 못 해"[U’s Line 유스라인 문유숙 기자] 학령인구 급감으로 신입생 충원율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대학생 중도탈락률마저 매년 증가세를 나타내 가뜩이나 신입생 부족에 시달리는 대학들로서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문제는 현재 국내 대학들의 신입생·재학생 관리·지원시스템이 부재하거나 작동되지 않아 중도탈락률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데 심각성이 있다. 최근 발표된 정보공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전체 대학 평균 2022
# 지방대 살리기 19년간 10조1321억원[U's Line 유스라인 탐사보도팀] 2004~2022년 18년간 역대 정부가 지방대 살리기에 쏟아 부은 액수가 10조1321억원으로 집계됐다. 막대한 예산을 퍼부었지만 지방대 살리기는커녕 수도권 쏠림현상은 더 극심해졌고,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3대 1 미만을 기록해 ‘사실상 미달’인 대학 87%가 지방대이다. 2023학년도 대입 추정인원(고3 수험생+N수생)이 입학정원 대비 2만 명 부족한 상황에서 이 같은 ‘무더기 미달사태’가 벌어졌다. 야속하게도 올해 2024학년도는 입학
인문학자 우치다 다쓰루, "'도야마 플랜'의 참사" 맹비난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한국의 교육부가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 있다. ‘글로컬대학 30’사업을 발표하면서 교육부장관의 앞뒤 없는 ‘대학통합이 선정에 유리하다’는 발언은 국립대를 중심으로 서로 통합하겠다고 야단법석을 떨게 만들었다. 심지어는 목원대와 배재대는 사립대간에도 통합전제를 밝히면서 사업에 올인 했다. 이 모두가 한국 대학들의 현실인 학령인구감소, 대학서열화로 인한 비수도권대학의 ‘공동화(空洞化)’로 학교운영이 불가능하다는 공포가 엄습해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대학 통합 시너지보다 재정지원 목적"[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대학간 통합을 혁신방안으로 내걸고 ‘글로컬대학 30’에 도전했음에도 탈락한 대학들이 교육부가 촉박한 일정으로 다그쳐 오히려 대학간 반목 고조 부작용을 일으켰다며 예비지정 발표 1개월이 훌쩍 넘어도 비판의 수위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혁신 끝판왕' 통합카드까지 전격 내밀었는데도 탈락하자 큰 충격을 받은 듯하다. 충남대에서는 처장급 보직교수 4명이 사퇴를 했다. 비판의 목소리를 멈추지 않는 교수단체는 “‘글로컬대학 30’ 사업효과, 사업 가능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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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연구위원, "국·공립대 사립대 보다 4.2배 더 지원 받아"[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국립대 구조조정이 시급한 상황인데도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이유가 정부가 교직원 인건비 등 각종 경비를 지원하기 때문에 국립대 관계자들이 재무상태 개선을 위해 노력할 유인요소를 약화시키는데 ‘연성예산제약(soft budget constraint)의 문제’라고 국책종합연구소 KDI가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KDI는 총장직선제, 교수중심의 대학사회 특수성 등 지배구조 취약성이 국립대의 과감한 구조조정을 방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선일보 취재해보면 QS 객관성 수준 알텐데도…[U's Line 유스라인 문유숙 기자] 서울대를 비롯한 국내 52개 주요대학들이 내년부터 영국 QS(Quacquarelli Symonds) 세계 대학평가기관은 평가에 포함시키지 말아 줄 것을 요구하며 평가대상 불참을 밝혔다. 국내 대학들은 QS가 새로 도입한 평가방식과 지표가 영어권 대학에 유리하게 설계돼 있어 공정한 평가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불참이유를 밝혔다. 그렇다고 한국 대학들이 요구하는대로 평가에서 제외될지는 미지수다. QS는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신뢰도와 엄격
2021~22년 전국 주요대학 전임교원 채용현황 "전임교원 채용은 재정정도, 교육의지 척도" [U's Line 유스라인 문유숙 기자] 한국 대학에서 비전임교원을 부르는 명칭이 겸임, 초빙, 특임 등 31개가 있다. 그러다 최근 숙명여대가 기발한 명칭을 만들어 냈다. ‘대우초빙교수’라는 직함을 만들어 비전임교원 명칭은 현재 32개로 늘어났다. 이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펴낸 ‘비정년계열 전임교원 운영현황’에 게재된 내용이다. 성격은 별반 다르지 않는데 이렇게 많은 호칭의 교수를 생산해내는 이유는 비전임교원을 전문영역의 특별한(?)
[U's Line 유스라인 이경희 기자] 글로컬대학 사업을 서둘러 폐기하고 각 지역의 국·공립대학들을 발전시킬 수 있는 균형발전 고등교육정책 수립이 지역소멸을 그나마 저속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국공립대학교교수연합(상임회장 유진상, 국교련)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국가중심국립대는 거점국립대와 통합을 통해서만 혹은 지역대학과 통합을 언급해야만 선정될 수 있었다”고 밝히면서 “향후 선정과정에서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그동안 산업기반이 약한 곳에서도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인력공급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모든 지표 일정수준 이상 돼야 경영위기대학 모면하는 건 아니다.”[U's Line 유스라인 이경희 기자] 2025년부터 제공되는 일반재정지원이 받지 못 할 대학(4년제) ’경영위기 대학이 ‘19곳이상 대학’ 이라는 대교협 발표가 2022~2025년결산서기준으로 나왔다. 실제로는 2021~2024년 4년간 재정진단만을 따져 예상한 지원불가 대학 수이다. 그러나 이 재정진단 기준보다 11곳이상 더 많은 대학이 ‘ 일반재정지원 불가대학’이 11곳 이상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U's Line부설 미래교육정책연구소는 한국대학교육협의
"팔린 수익 법인회계로 변경해 수익용으로 쓸 수 있도록..." [U's Line 유스라인 문유숙 기자] 앞으로 사립대는 '교육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남는 교육용재산을 임의로 처분할 수 있고, 대학이 이전하거나 통폐합할 때 용도폐지되는 교육용재산도 모두 팔 수 있다. 이렇게 얻은 수익은 원칙적으로 교육 목적으로 쓰이는 교비회계에 넣어야 하지만, 학교 쪽이 원할 경우에는 법인회계로 용도를 변경해 수익용으로도 쓸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대학이 이전하거나 통폐합하는 경우에만 한정해 캠퍼스 땅(교지), 건물(교사), 체육장(운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