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구성원 31%, '글로컬대학사업' 윤 정부와 수명 다할 것"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편집국장] 본지U's Line(유스라인)은 ‘글로컬대학 30’ 예비지정 대학 발표이전인 5월 25일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당시 설문조사에서 ‘글로컬대학 30’사업의 장래 연속성을 물었다. 대학 구성원들은 “윤석열 정부와 사업수명을 같이 할 것”이라는데 36%가 답했다. “글로컬대학 1기 2026년까지”가 31% 심지어는 “이주호 교육부장관 임기까지”라는 답변도 21%가 나왔다. 대학구성원이 판단하는 글로컬대학사업은 윤석열-이주호 체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편집국장] 고등교육 정책 난맥상과 불편부당 의혹에 초점이 맞춰졌던 그동안 국감이 의대 정원확대에 이목이 집중되면서 ‘복지위 국감’이 되고 말았다. 한국 대학사회나 지역사회에 의대·대학병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위력적인지를 실감하게 만든 국감 현장이 분명했다.그러나 ‘의대 정원확대’가 갖고 있는 비중과 폭발적 시너지, 대학이 바라보는 시선을 감안했다면 의과대학 정원확대에 관한 거친 질의가 물 밀듯 할 것이라는 예상은 보건복지부도 당연히 했으리라 싶다. 그럼에도 복지부의 구멍 숭숭난 답변은 야당으로
'타오르는 원자로’, 입도 뻥긋 않는 일본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편집국장]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핵처리 오염수가 8월 24일 오후1시 3분에 방류되기 시작됐다. 일본은 ‘핵처리 오염수 방류’에 큰 우려를 표명하는 주변국들의 모습을 보면서 ‘1차 작전성공’이라며 내심 쾌재를 불렀을지 싶다. 핵처리 오염수 방류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전체로 본다면 핵심이 아니다. 아직도 꺼지지 않고 활활 타오르는 ‘신의 불’을 원자로에서 멈추게 하지 않는 한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출되는 방사능 물질의 치명적 위협은 30년이 될지, 100년이 될
서울권 대학 진학증가에 ‘자화자찬’…수도권대 ‘학생부작성’요령 교사연수[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편집국장] 충남교육청은 김지철 교육감이 부임한 2014년, 2015학년도부터 서울권 대학진학이 꾸준히 늘어 2020년 4417명에서 2021년에는 한 해에 397명이나 증가해 5114명으로 늘었다. 이 배경에 대해 충남교육청 연구정보원 진로진학부 관계자는 “취합이 되지 않은 곳도 있기 때문에 실제는 합격자가 더 많다”며 “교육청이 입시제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학생·학부모 맞춤형 진학상담과 진학교육에 역점을 둔 결과”라고 자화자찬
17년뒤 2040년, 수도권·국가거점국립대 진학인원만 존재[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편집국장] 충남 대전의 대표대학인 충남대와 한밭대간 통합논의가 수면위로 올라오다 학생들의 강경한 반대로 주춤되고 있다. 학생들은 “구성원들의 동의없는 통합논의에 관한 어떤 절차도 진행돼서는 안 된다”고 쐐기를 박았다. 두 대학 총장도 구성원의 동의는 통합절차에 기본이라며 학생들의 요구에 어느 정도 수긍했다.국립대간 통합논의는 수 년전부터 불거진 대학사회 화두다. 현재 7곳 국립대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성과를 보기도 하고, 논의수준 단계에
탈락대학 구제방안 기대 반, 포기 반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편집국장]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일반재정지원 미선정 52개교 대학총장들이 행정소송과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로 한 가운데 교육부가 미선정대학 구제방안을 논의중이라는 보도(‘교육부, 미선정대학에 재도전 기회부여 제공논의’- 9월 3일 오전 10시 30분께)가 본지에서 처음으로 내보내자 수도권 1개교, 지방대 3개교 총장으로부터 빠르게 전화가 왔다. 이들 총장이 가장 궁금해 한 것은 “사업비를 어떻게 지원해 주겠다는 거냐”, “어떤 대학에, 언제부터 지원한다는 거냐
2018년 최고등급 '자율개선대학' ---> 2021년 최하등급 '재정지원제한대학(유형 Ⅱ)' 무슨 곡절?[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지난 2018년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던 대전소재 대덕대가 지난 1일 해당대학에 통보된 ‘재정지원제한대학 유형Ⅱ’ 명단에 포함됐다. 불과 2년여만에 가장 낮은 등급으로 추락한 평가성적이라 지역대학들도 놀라는 기색이 역력하다. 재정지원제한대학 앞에는 ‘대학살생부’, ‘사실상 퇴출명단’이라는 수식어가 쫓아 붙으면서 대학비전에 빨간불이 켜진 미래예측 불가능한 대학으로
‘퍼펙트 스톰’ 대위기에 놓인 한국 대학‘퍼펙트 스톰(Perfect Storm)’. 두 개의 기상전선이 충돌해 만들어진 대형폭풍을 가르키는 기상현상이다. 한국의 대학이 처한 위기를 비유하기에 적절하다. ‘학령인구감소’ 기상전선과 ‘코로나19’ 가을 2차유행 기상전선이 충돌하게 되면 한국의 대학들은 미등록 사태라는 ‘퍼펙트 스톰’ 대위기에 휩싸일 것이라는 우려가 작지 않다.그도 그럴만한 것이 한국의 대학은 80%가 사립대다. 이들 사립대는 학생 등록금 비중이 평균 60%로 학생들의 등록금은 학교운영에 절대적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 한국교육을 살리는 뉴스 「유튜브교육방송」 한국 최고사학 연세대가 국정농단을 저지른 총장을 선임했습니다. 이를 심층취재한 '국정농단 연루총장 선택한 연세대 이사회의 알 수 없는 행보'를 감상하시고 '구독', '좋아요'를 눌러 주시는 일은 한국교육을 살리는 길입니다. 클릭 ☞ https://www.youtube.com/watch?v=8ZedwWtj_lg [U's Line 유스라인 문유숙 기자] 온라인수업이 장기화 되면서 강의부실, 학교시설 및 정상적인 학교생활 사용차단 등의 이유를
'내시'는 성소수자가 아니라 남자[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편집국장] 세상 밖으로 나오려던 성소수자가 결국에는 멈춰 섰다. 트랜스젠더로 숙명여대 법학과에 합격해 자신과 같은 성소수자를 위한 세상을 만들겠다던 그녀의 꿈도 입학포기와 멈췄다. 그녀의 입학을 반대했던 숙명여대 학생들은 그녀를 ‘신체적으로 거세한 내시’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내시'는 성소수자가 아니다. 특별한 임무를 맡기기 위해 생식기의 일부를 거세한 남자다. 숙명여대 반대 학생들의 트랜스젠더로 여대에 입학하려던 그녀를 내시로
올해부터 교육부는 에이스, 특성화, 코어, 프라임 등 기존의 수많은 대학재정지원사업을 대학혁신지원사업이라는 단일한 명칭으로 통합해 대학 140여곳을 지원하고 있다. 투입되는 예산은 5600억원이 넘는다. 필자는 이 사업에 선정되어 재정지원을 받는 대학의 교원으로, 교육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를 지적하고 향후 교육부 재정지원사업의 근본적인 방향 전환을 촉구하려고 한다.얼마 전 대학혁신지원사업단에서는 비어 있는 명렬표를 하나 주더니, 수업에 들어가 학생들의 이름과 서명을 받아오라고 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 예산으로 행사를 열었는데 그 행사
지난 11월 15일, 4년제 사립대 총장모임인 한국사립대총장협의회(이하 ‘사총협’)는 정기총회에서 "2020학년도부터 법정 인상률 범위 내에서 등록금 자율책정권을 행사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지난 10년간 등록금 동결 정책으로 대학 재정이 황폐화됐다는 것이다. 일부 보수언론은 사설까지 써서 '오죽하면' 사립대 총장들이 이런 결정을 했겠냐며 두둔하고 있다.물론, 등록금 동결, 강사법 시행, 입학금 폐지 등으로 대학 재정이 어렵다는 주장이 틀린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 연구소가 주장해 왔듯이 대학
학생·교수, 이승훈 세한대 총장(前 사총협 회장) 사퇴촉구[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세한대(前 대불대) 당진캠퍼스 총학생회 학생들을 비롯한 수십명은 지난 3일부터 침묵시위를 이어왔다. 이들은 입학해서 보니 한 건물에 정수기가 단 3대뿐이어서 학생들이 물을 마시려면 4층에서 1층까지 내려와야만 했다고 말했다. 화장실의 화장지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학교에는 보건실이 없어 신설을 요구해 왔지만 여지껏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또한, 최근 이 대학 교수협의회 교수들은 교비횡령으로 사법 처벌을 받았던 이 대학 이승훈 총장의 퇴
사찰에서 강사는 그 분야 최고의 지성이다. 높여서 강백(講伯)이라고 한다. 백은 우두머리라는 뜻이다. 학문 주체인 강사가 대학에서는 일용잡급직보다도 못한 존재다. 새 강사법을 빌미로 잉여인간이 된 그들은 길거리로 내쫓기고 있다.대학은 자본에 의한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졌다. 한때는 민주화의 성지였던 대학이 자본의 자발적 노예이자 하청공장이 되었다. IMF 시대부터 정부는 대학에 취업을 강요하기 시작했다. 좋은 직장을 마련한 정부가 좋은 인재를 길러달라고 대학에 요청하는 것이 순리다. 대학에 책임을 떠넘긴 정부의 전략에 말려든 한 대학
1~3차 산업혁명시대를 거쳐 오면서 크고, 작은 사회 변화가 나타났다. 당연히 그에 맞는 교육의 패러다임 변화도 잇따랐다. 산업형태의 변화가 사회지배계층의 변화를 불러온 1차 산업혁명과는 달리 2~3차 산업혁명시대는 산업의 발전적인 부분에 변화의 방점이 찍혔다.그러나 4차 산업혁명시대는 1차 산업혁명시대와 2~3차 산업혁명시대 특징이 중첩되면서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사회지배계층 변화와 산업 발전적인 변화가 동시에 들이닥치면서 사회변화는 그야말로 그동안 봤던 것과는 전혀 다를 것이라는 대예고(大豫告)가 경고처럼 다가오고 있다.
경기도 교육감 당시 ‘혁신교육의 설계자’, ‘진보교육감 맏형’으로 불리며 새 시대에 적합한 새 교육을 만들어 나갈 인물로 꼽혔던 현,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무상급식,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등이 그가 14~15대 경기도교육감 당시 추진한 굵직한 정책들이다. 경기도에서 시작한 이 정책들은 전국에서 벤치마킹 했다. 이런 개혁적 성향 덕으로 2015년 민주당(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위원장을 맡는 등 정치권의 러브콜이 일찌감치 쇄도했다. 이랬던 그다.그러나 그에 대한 요즘 평가는 어디까지가 바닥인지 모를 정도로 추락의 끝이
지난 8월말 한 방송사의 김희수 건양대 총장(89) 관련 보도는 그동안 각종 매체에서 고령에도 열정적 활동의 교육자로 종종 기사화됐던 내용과는 큰 격차가 있어 이를 보는 이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이날 김희수 총장관련 뉴스는 건양대 병원 직원 732명중 34명이 김 총장과 아들 김용하 부총장(52) 등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뉴스로 시작했고, 심지어는 건양대 교수중에도 폭력과 폭언에 시달려 학교를 그만 둘 수밖에 없었다 출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이외에도 김희수 전 총장이 이사장인 김 안과의 각종 수익사업체가 모두 김 총장 측근이
10년째 초·중·고생 희망직업에서 1위를 차지한 직업이 있다. 바로 ‘선생님’이다. 교권이 땅바닥에 떨어졌다는 사회 뉴스가 적지 않게 들려옴에도 이 나라의 내일인 초·중·고생들에게 희망직업 1위는 어쨌든 ‘선생님’이다. 그렇다면 청소년 직업선호도에서 10년 째 수위타자를 차지한 직업이 ‘선생님’이라는 내용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그 답은 약간 비껴 보면 보인다.청소년들에게 장래 희망직업 결정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압도적으로 ‘부모님’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를 묻
[U's Line 김하늬 기자]최근 한 주간 경제신문이 밝힌 전호환 부산대 총장의 임명 로비정황의 문건보도는 그동안 국립대 총장의 임명의 ‘코드인사’ 논란을 여실히 보여준 충격적인 사건이다. 학교행정 공백은 어떻게 되든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1년이고, 2년이고, 임명을 하지 않는 박근혜 정부의 대학농단은 대학이 위기라며 대학구조개혁을 서두르는 이들의 모습이 얼마나 이중적인가를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대학 민주화의 상징인 직선제를 요구하며 목숨을 던진 부산대 고현철 교수의 사건으로 말미암아 직선제로 치러진 부산대 총장
[대학교육연구소]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11월 24일 대전 한밭대에서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토론회를 개최하고 평가 방안을 공개했다. 요지는 △큰 틀에서 1주기 평가의 기준 및 절차를 준용하되 △상위 50%는 ‘자율 개선 대학’으로 선정해 정원감축 없이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하위 50% 대학은 3등급(X,Y,Z등급)으로 구분해 등급별로 차등적인 정원감축과 재정지원 제한 조치를 취하는 방안이다. 한마디로 전체 대학 중 절반만 살리고, 나머지 절반은 대폭적인 정원 감축과 재정지원 제한으로 퇴출을 유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이번에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