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권역 지역대학, '시·도지자체 권한이양 ' 반발[U's Line 유스라인 기획취재팀] 윤석열 정부의 가장 두드러진 공약은 ‘지역균형발전’이다. 그러나 대통령당선인직인수위부터 요란스럽게 떠들어댔으나 정부출범 7개월이 다 돼 가지만 뾰족한 정책방안이나 기존 정책의 의미있는 제도개선 등 뉴스를 들어 본 적이 없다. 더구나 고등교육분야에서 ‘이제는 지방대학 중심시대’라는 그럴듯한 캐치프레이즈까지 등장했다. 윤 정부 출범이후 다룬 고등교육분야를 살펴보면 캐치프레이즈는 현재까지는 퍼포먼스가 맞다. 핵심공약 타이틀을 뽑아놓고 이에따른 구체적
2024년 10만명 정원부족 사태, 지역대학 위기고조[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내년 대입정원 보다 10만 명이 부족한 최악의 정원미달 사태가 예상돼 2023년 수시·정시모집에서도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과들이 대부분인 상태에서 연거푸 이같은 모집 부족사태가 덮치면 지역 명문대 뿐만 아니라 내년 전국 거의 대부분 지방대가 미달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2023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지방대 26개 학과에 지원자가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을 정도로 지역대학 신입생 미달은
대학교육 대책 묻기보다 등록금반환만 외친 학생들학생을 ‘교육소비자’로 부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본지는 한 칼럼에서 별로 마음에 안 든다는 표현을 한 적이 있다. 소비자 개념을 대학으로 끌고 들어오면 떡볶이를 좋아해 찾아다니는 소비자에겐 대학은 졸지에 ‘맛집’이 되고 만다. 이렇듯 학교에서 소비자 개념이 강해질수록 수월성교육이 보편화되는 상황으로 진행되고, 공교육중심보다는 사교육위주로 전향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등록금 반환’이 일었던 적이 있다. 교육소비자라는 개념이 극명하게 드러난 경우다. 학생들은 “얼마는 돌려줘야
서울소재 S대학 "고약한 시어머니 빠지고 꾀 많은 시누이 등장한 느낌"[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교육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규제개혁’, ‘인재양성’, ‘디지털 교육강화’를 내 건 조직개편이지만 대학사회는 ‘규제개혁’ 주제에 큰 관심이 쏠렸다. 각 언론사의 관련보도가 6일(화) 12시쯤부터 나오기 시작해 늦은 오후에 이르러 본지 U’s Line(유스라인)은 교육부 조직개편의 대학사회 반응을 들었다. 6일 교육부가 발표한 ‘교육부 조직개편 방안’에 대해 대학들의 가장 큰 반응은 ‘고등
'피해자들의 피해정도 함구’ 앞에선 제3자의 어떤 관심과 행동도 무용지물[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숭실대 입학처장의 직장내 괴롭힘’에 관련해 본지 U’s Line(유스라인)에서 첫 보도가 나간 이후, 교육부, 공중파 방송사, 국회의원실 등 여러 유관기관에서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을 물어왔다. 한국 대학역사에서 아마도 가장 심각한 직장내 괴롭힘이지 않나하는 판단으로큰 관심을 가진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각 유관기관마다 숭실대 사건에 관심을 갖고 행동에 나섰으나 ‘숭실대 직장내 괴롭힘 피해자들의 피해정도 함구’ 앞에서는
탐구영역 선택과목 부작용, 수학보다 더 심각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님, 지난해부터 급작스럽게 들리는 '문과 침공(?)'이라는 말 들어보셨죠? 문·이과 교차지원을 허용한 2022학년통합수능에 이과 수험생들이 문과에 대거 지원해 중·상위권 대학의 주로 경상계열을 마치 점령이나 한 듯이 모조리 차지하면서 침공을 당한 문과계열로부터 나온 비통(悲痛)의 단어 입니다. 시행한 지 불과 1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침공의 상처는 큽니다. 지난해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 최초합격자의 44%가 이과 수험생의 교차
■ 교육부 대학평가 변천사누구를, 무엇을 위한 자율인가?... "까딱하면 동전의 양면" 우려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윤석열 정부가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방식을 폐지하고, 대학설립·운영 4대 규정을 완화하는 등 대학 자율성을 늘리는 방향으로 고등교육을 개혁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실제 이같은 ‘윤석열표 대학자율성 강화’가 교육현장에서는 역작용이 나타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학설립·운영 4대 요건완화'에서 교원은 운영중인 대학들도 설립 시의 기준을 유지하도록 하되, 다양한 강좌개설 수요 및 현장 전문인력
정책논의는 없고 잇따라 총리·장관, 교육혁신 립서비스만 무성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지자체에 대학에 대한 권한을 이양해 지역균형발전을 지방대 경쟁력이 견인하도록 한다는 윤석열 정부의 지역-대학 연계방안은 인수위 당시 수준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면서 중앙정부는 계속 립서비스식 독려를 하고, 몇몇 시·도 지자체는 이를 기정사실화 해 지자체 조직개편을 서두르고 있다. 말 따로, 몸 따로라는 대학가의 지적이다.대학사회와 지자체가 권한이양에 대해 의견간극이 큰 상태에서 지자체가 치고 나가는 상황이 대학입장에서는 정작 답
정부, 야당 관계자 "각론은 이견, 총론은 동의"...연내 통과 가능예상[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여-야간, 고등-초·중등 교육간 의견대립이 고조돼 가던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법안(고등특별회계법)이 2023년 세입예산안 부수법안으로 지정돼 야당의 반발로 본회의 상정이 무산되는 '예산 부수법안 지정'으로 여·야정국이 냉각된 가운데서도 '여·야·정(與·野·政) 5인 협의체' 협의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등·특별회계법이 국회의장 직권으로 예산 부수법안으로 지정되면서 상임위와 법사위를 거치지 않고 바로 본회의에 자동 '
30일 여·야·정 마라톤 심층회의 약속하곤...국회의장, 예산 부수법안 지정 발표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본지 U's Line(유스라인)이 지난 11월 21일 “정부·여당,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법안(고등특별회계법안)을 예산 부수법안으로 처리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한 대로 30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중 교육세 3조원을 떼어 대학에 지원하는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법안’을 예산 부수법안으로 지정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고등특별회계법안을 예산 부수법안으로 지정한 30일은 유기홍 교육상임위
초·중등계, 기획재정부의 야심(?)과 샅바싸움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편집국장]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법안’이 대학사회 ‘뜨거운 감자’다. 여당·정부·대학 vs 야당-초·중등으로 의견분할이 돼 여당은 대학 편, 야당은 초·중등 편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나온다. 고등교육 분야 재정지원 확대는 모든 의견주체가 동의하면서도 자신들이 손해 보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화두(話頭)가 된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 목적은 두말할 것도 없이 고등교육 분야의 ‘시급한 재정지원 확대’에 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5월, 장상윤 교육부 차관의 장관직무대행 시기에 “교육부 권한을 지자체에 넘긴다”는 대통령직인수위 계획에 대해 대학총장들의 민심을 물었던, ‘설 익은 수박’같은 교육부권한 이관계획을 최근 다시 들먹였다. 행·재정권, 임원승인취소 및 재산처분결정권 등 대학의 교육부 권한을 지자체에 과감하게 넘기려 하는데, 고등교육법과 사립학교법 개정이 이뤄지기 쉽지 않은 여소야대 국회 상황이라 우선, 교육부 재정지원사업부터 지자체에 넘겨 지자체장과 대학이 용처에 대해 상의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러나
중립위치 학교가 "가해자, 피해자 합의됐다"며 피해보고서 제출거부[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교육부가 본지 U's Line이 보도한 ‘숭실대 입학처 직장내 괴롭힘’에 대해 “전면재조사 해야”라는 제목의 10월 13일 보도 중 이 대학노조가 피해자를 1대1로 면담해 작성한 ‘진상조사보고서’를 총무처에 제출했다는 내용에 근거해 보고서 제출을 요청했으나 대학측은 “가해자(입학처장)와 피해자(입학처 직원)가 합의했기 때문에 제출하지 못한다”는 일방적 답변을 해왔다고 교육부 관계자가 본지에 전달했다. 이후 교육부 관계부서 P사무
"대학, 유연한 연결플랫폼이자 집단지성 산실"[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정운찬 전 총장 이후 21년만에 사회과학대 출신 유홍림 사화과학대 교수가 서울대 차기총장 최종후보로 결정됐다. 그는 공저로 8월에 출간한 《대학의 미래》(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학제간연구총서 3)에서 "대학은 유연한 연결 플랫폼이자 집단지성의 산실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 대목이 가장 먼저 눈에 띤다. 그는 “교육분야 혁신이 이같은 대학의 미래상을 실현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과제”라고 주장했다. 이 말은 교육분야 혁신이 가장 시급하다는 말과 같다. "
장고 끝에 악수(?)…이주호 '교육부 해체' 부정 반응[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MB정부의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명했다. 박순애 장관의 경질성 자진사퇴 후 약 50일이라는 장고(長考) 끝에 나온 한 수이지만, U’s Line부설 미래교정책연구소 전화설문(지역안배 대학구성원 150명) 결과 이 후보자 교육부장관 지명에 '부적합'이라는 부정적 반응이 67%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설문조사값으로만 본다면 장고 끝에 악수(惡手)를 둔 셈이다. '부적합'
숭실대, "합의해서 자료제출 거부"...누구와 누가 합의 했다는 것인지?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숭실대 입학처 직장내 괴롭힘’에 대해 본지 U’s Line(유스라인)이 지난 13일자(字)로 보도한 후 교육부가 1차 시점(9월 26~28일)에 제출하라고 요구했으나 숭실대가 제출하지 않은 ‘입학처 직장내 괴롭힘 진상조사보고서(작성 : 숭실대 노조)’에 대해 재제출(再提出) 공문을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본지가 보도한 13일, 오후에 교육부 관계자는 “제출하라는 진상조사보고서는 제출하지 않고, 부실한 ‘입학팀 직장내
'괴롭힘'은 있는데 '괴롭힌 자'는 없는 숭실대 직장내 괴롭힘"[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숭실대 입학처 ‘직장내 괴롭힘’ 건은 6월 중순 께 본지 U's Line(유스라인)제보센터에 “‘숭실대 입학처 직장내 괴롭힘’ 밝히고자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접수됐다. 제보에 담긴 직장내 괴롭힘 정도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 판단하고 서둘러 이 대학 노조지부에 확인작업을 했다. 그러나 노조지부장 J모씨 답변은 제보내용과는 너무나도 큰 격차가 나 어리둥절하고, 당황했던 게 사실이다. 지부장은 “양 쪽이 서로 화해하고 원만히 잘 끝났다
아이들 눈엔 했다, 안 했다 중요하지 않아교육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하나, 둘이 아니다. 특히, 어른들의 행동은 자기주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어린 아이들에게 영향은 지대하다. 그래서 어린 아이들 앞에서 어른들은 행동에 각별히 주의하라는 경구가 무수히 많다. 만약, 동네 아저씨 같은 뭇어른이 아니라 TV를 틀면 빠지지 않고, 매일 등장하는 어른의 행동이라면 그 영향은 가히 절대적이다. 대통령 윤석열호(號)가 출항한 지, 5개월 째다. 여당을 야당이 견제하고 여당의 실정(失政)을 여론화하는 행태는 대통령제가 가지고 있는 태생적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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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교육부 해체론자'로 인식돼 온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뜻밖의 발언을 했다. 더욱이 이 후보와 8명의 교육전문가들이 공동집필한 ‘대학혁신을 위한 정부개혁 방안’(2022년 3월 발표)에서 ‘대학을 교육부 산하에서 분리해 총리실로 편제해야 한다’고 주장해 교육계 사람들은 이 후보자의 ‘교육부 해체론’ 주장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그러나 이 후보자에게 ‘대학을 교육부 산하에서 분리해 총리실로 편제해야 한다’는 주장은 ‘교육부 해체론’의 대체 표현이냐고 본지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