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 광역화' 제대로 검증은 됐는가[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무(無)전공’, ‘학과 벽허물기’ 이른바 ‘모집 광역화’가 광풍처럼 불고 있다. 대학자율을 신주단지 모시는 듯 발언하는 윤석열-이주호 교육체제가 신입생 '모집 광역화' 불이행 대학에 패널티까지 물게 하는 대학혁신방안을 밀어붙이고 있다. 문제는 ‘모집 광역화’가 장점만 있지 않고, 단점이 계속 보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부가 일률적인 도입을 강제하는 것은 장관 취임이후 독단적인 고등교육 정책으로 일관해 온 또다른 이주호式의 시장주의 고등교육 정책이라는 지적
지난 6월 18일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한 사람의 죽음을 애도하는 기사를 실었다. 도널드 트리플렛(Donald Triplett), 8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대체 이 사람이 어떤 업적을 남겼기에 뉴욕타임스는 그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기사까지 게재했을까? 그는 1943년 세계 최초로 자폐장애 진단을 위해 이름 대신 ‘Case 1’으로 불렸던 인물이다. 1933년 포레스트에서 태어난 도널드는 지역 은행을 소유한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가족이나 사회와 동떨어진 세상에 사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 또래들과 어울려 노는 것에 관심이
가장 미국스러운 제도가 위헌판결, "개인권리 보다 소수인종 우대 앞 설 수 없어" [뉴욕=U's Line 김성환 특파원] 미국 대법원이 대입에서 소수인종 우대정책 '어퍼머티브 액션'은 위헌이라고 판결하면서 대학가가 대안을 모색중이라고 뉴욕타임스가 현지시간 2일 보도했다.대입 지원자중 열악한 환경에서 성장하며 겪은 어려움을 가산점 요소로 평가하는 이른바 '역경 점수'도 위헌으로 포함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법원 결정이 내려진 지난달 29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위헌 결정을 비판하며 "자격을 갖춘 지원자 중 학생이 극복한 역경을
'한국고등교육평가원', 하반기 고등교육계 불씨 되나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6월 29일, 2023년 대학총장 하계 세미나에서 야권의 고등교육 평가기구 ‘한국고등교육평가원’ 도입추진에 대해 첫 입장을 밝혔다.이 장관은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새로운 평가기구 도입에 대해 정부입장은 신중 검토”라며 “대교협 대학기관평가인증을 보완·발전시키는 것이 현, 교육부 입장에서는 낫다”고 ‘호불호(好不好)’만 밝혔다. 왜 더 나은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은 피했다. 전국 대학총장들이 대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KBS가 지난 달 29일 “가족산소도 벌초”…대학총장의 황당한 ‘갑질’로 보도한 부분을 포함해 동남보건대(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소재)에 대해 28~30일 기간에 교육부 감사가 착수된다. KBS는 이 대학 김모 총장이 학교설립자 예우상 ▲가족산소 벌초 등 묘소관리를 운전기사에게 부당 업무지시 ▲부당업무 호소이후 업무배제와 벌 ▲시험감독관 아내 수당 학교발전기금 종용했다고 보도했다. 이외 감사사안으로 ▲적립금 축적 과다여부 ▲학교발전기금 강요여부 등도 거론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민원사항과 지상파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지난 22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자리에서 적절하지 않은 ‘순천향대 글로컬대학 선정관련 발언’에 대한 본지 U’s Line 질의에 도(道)의 공식적인 해명을 대변인 이름으로 밝혀왔다.충남도는 26일 공보관실에서 는 보도 관련에 대해서는 “글로컬대학 사업은 지역의 대학과 지자체가 함께 하는 사업이며, 지자체장이 우리 지역에 대규모 국가사업이 유치되도록 하는 것은 마땅한 책무다. 글로컬대학 선정과 관련해 관심을 갖고 적극 활
[U's Line 유스라인 정다연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글로컬대학'사업에서 충남권 대학 1곳이 예비지정된 것에 대해 “자세한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 수 없다”고 전제한 뒤 “자신이 순천향대가 글로컬대학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관여했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김 지사는 22일 도지사 취임1주년 기자회견 자리에서 "(글로컬대학)발표가 거의 임박한 2,3일 동안 10번도 넘게 통화를 했다"는 구체적인 상황까지 설명했다. 무슨 취지로 이 같은 발언을 했는지,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글로컬대학’이 워낙 민감한 현안이라 관계
[U's Line 유스라인 박동출 기자]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성인학습자 친화적 대학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성인학습자의 대학진입을 확대하고, 대학내 평생교육체제 고도화를 지원하는 대학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 2.0·라이프2.0)의 2주기 참여대학 총 50곳을 21일 선정했다.성인학습자 친화적 대학체제 마련을 시작하는 ‘평생교육체제 구축형’에 일반대 8개교, 전문대 12개교, 기존 운영하던 성인학습자 전담과정을 고도화시키는 ‘평생교육체제 고도화형’에는 일반대 12개교, 전문대 8개교, ‘광역지자체 연계형’(광역지자체 1개-
글로컬대학 1차 지정, 국공립대 63% 사립대 37%…신청은 26곳 대 64곳[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글로컬대학은 위기의 비수도권 지역대학을 살린다는 취지였지만 1차 예비지정 결과는 국·공립대 편중이 도드라졌다. 지역대학 중 재정자립도나 충원율에서 곤란한 처지에 놓인 경우의 대부분은 사립대들인 것은 감안하면 대학가에서 "국립대주도 대학구조조정에 불과할 것"이라는 불길한 우려가 맞았다는 지적이 이구동성으로 나온다.대구경북소재 K대 관계자는 "지정된 사립대 7곳중 5곳이 의과대학 소유, 1곳은 국내굴지 대기업 학교법인이
"글로컬대학, 신청자격 국립대-일반사립대 대부분 지원했을 정도 절박" 대학 '절박'을 '기대이상 성원'으로 해석한 교육부, "너는 도대체 누구냐"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교육부, 대교협 관계자는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서를 제출한 대학수에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대교협 관계자는 “지정될 확률이 매우 낮은데, 굳이 통합이나 학사구조조정으로 구성원을 자극할 이유가 있겠냐는 전망이 많이 앞서 신청대학수가 이 정도로 나올 줄은 사실 예상 못 했다”고 덧붙였다.쉽게 말해 ‘글로컬대학’ 신청자격 있는 국립대와 일반 사
"뒷차 탄 급조정책"...관련법 어디에도 '글로컬대학' 예산 없어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고등교육정책 전문 U's Line 미래교육정책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글로컬대학사업은 유령사업이나 마찬가지다. 예산마련을 하지 않고 단군이래 최대 지원사업이라 홍보하면서 재정출처도 밝히지 않는 것은 마치 대동강이 자신의 것인 양 대동강 물을 팔아 먹었다는 옛 ‘봉이 김선달’과 다르지 않다. 교육부는 이 예산, 저 예산이 ‘글로컬대학 30’ 사업과 성격이 유사해 각 예산마다 ‘글로컬대학 30’ 사업예산이 다 들어있다고 할 것”이라
전북 A교수 "1000억원을 30곳 말고 100억원씩 300곳에 지원하자고요"[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글로컬대학은 비수도권대학 살생부 노릇을 할 것”이라는 대학사회의 끊임없는 지적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줄곧 “서양속담에 밀물은 모든 배를 끌어올린다란 말이 있다. 글로컬대학은 지방대 생존·발전을 위한 선도모델을 만드는 프로젝트이지 결코 살생부가 아니다."라고 반박한다. 이 같은 반박은 한 두 번이 아니다. 따라서 결론부터 말하면 ‘한국 대학사회 교수집단’과 ‘교육부 인재정책실 관계자’들과 글로컬대학의 기능
‘글로컬 대학’ 접수가 지난 31일 끝났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평가와 통합에 대해 우려와 반발이 섞인 가운데 마감이 됐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 인터뷰를 통해 궁금사항을 물었다. 어떤 부분에 집중해서 평가하게 되는가. 31일까지 신청자격을 가진 비수도권 대학 166곳에서 108곳 대학이 신청을 했다. 4년제 사립대 같은 경 우에는 97%가 신청을 했다. 굉장히 열기가 높다. 저희가 ‘글로컬’이라고 하면 글로벌과 로컬의 합성어다. ‘글로벌’ 은 무슨 의미냐 하면, 글로벌 사업을 통해서 세계수준의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발돋움
"힘들다" 부당업무 호소...업무배제, 체벌 등 보복성 조치 이어져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경기도 수원 00대 총장이 운전기사 A씨에게 자신의 가족산소 벌초를 시켰는데, 이를 부당하다 호소하자 업무에서 배제시키고 모욕감까지 느끼게까지 하는 벌도 이어져 노동청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이른바 부당한 업무지시 갑질의혹이 불거졌다.00대에서 총장 운전기사로 일 해오던 A씨는 평소에도 자신의 고유업무와는 상관없는 일을 지시 받았는데, 가족산소의 벌초까지 시키자 A씨는 참다 못해 부당한 업무를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해산 장려금방안 채택하되, 시한부적용, 장려금 비율조정 해서...”[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정경희 의원(국민의 힘)이 발의한 ‘사립대학의 구조개선 지원에 관한 법률안’에 포함된 ‘법인해산 장려금’ 등장이 예사롭지 않다. 학교법인 해산관련 기관의 주요관계자들과의 취재를 종합해보면 “해산 장려금방안을 채택하되, 채택기간 시한부적용, 장려금 비율조정이라면 가능하지 않겠냐”내용으로 도출됐다.관련기관, 대학사회, 연구소 등과 인터뷰에서 ‘사립대학(학교)의 구조개선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3건이나 발의된 상태이지만 ‘법인해산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부산교대는 정보전산원 발신으로 지난 5월 10일 12시쯤 부산대와 통합을 전제로 한 글로컬대학 사업참여 의견수렴에 참여하라는 휴대폰 문자를 부산교대 전 구성원에게 발송했다. 그러곤 약 7시간후이다. 통합을 전제로 한 글로컬대학 사업참여 의견수렴 결과가 홈페이지에 공지됐으니 참조하라는 문자가 기획처 발신으로 날라왔다. 77년 역사의 부산교대와 부산대 통합을 전제로 한 글로컬대학 사업참여 의견수렴은 고작 7시간만에 끝났다. 그러나 7시간 내 끝난 의견수렴 투표에는 정작 이 나라 초등교육의 미래
[U's Line 유스라인 박동출 기자]야간로스쿨 정책연구용역을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법전협)가 추진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정부의 대선공약이기도 하지만 변호사협회(변협)가 극렬히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향후 추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법전협은 용역을 통해 야간로스쿨 예상수요, 운영방식 및 비용, 예상문제점 등을 검토한다. 또한 2008년 로스쿨 유치에 실패한 대학중 3~4개 대학은 추진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유치재추진을 계획해 또 한번, 로스쿨유치 강풍도 예고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당초 로스쿨소관 부처인 교육부에서 연
교육부, 왜 3자 회동 추진?...회동 주제도 '글로컬대학 30'[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11일 부산을 방문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차정인 부산대 총장, 박수자 부산교대 총장이 통합 관련 3자 회동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박 총장이 불참을 통보하면서 무산됐다. 3자 회동을 교육부가 추진했고, 회동주제도 ‘글로컬대학’에 맞춰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부산교대 재학생들의 통합반대가 격렬한 가운데 논란의 진앙지 ‘글로컬대학’을 꺼낸 교육부 주무장관의 때마침 방문을 놓고 대학가가 시끄럽다. 이 장관의 부산방문
영남대-영남이공대, 계명대-계명문화대 사립대도 통합논의 가세 [대구·경북 = U's Line 유스라인 박동출 기자] 국립대간 통합으로 혁신성을 제고, ‘글로컬대학’에 도전하는 대학들이 속속 발표되자 사립대도 위기의식으로 같은 학교법인의 일반대와 전문대 통합을 이사회에서 서둘러 처리하고 있다. 대학가에서는 ‘글로컬대학 통합=혁신’이라는 출처없는 등식마저 형성돼 통합이 경쟁력 혁신드라이브에 오히려 부작용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사립대는 국립대와 달리 동일한 학교법인 산하인 경우 이사회 의결만 되면 절차는 끝나기 때문에 이사회 통합의결이
비수도권대학 통사정에도 아랑곳 없이 수도권 첨단학과 817명 증원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편집국장] 교육부 2024학년도 수도권 일반대학 첨단분야 정원확대 완화와 관련해 7개 권역 비수도권대표 대학총장들이 '수도권 쏠림'이 심화할 것이라며 정부에 대책마련을 재촉구했다. 7개 권역 비수도권 대학총장들이 정부에 수도권 반도체학과 정원 증원완화 철회 촉구 입장문을 낸 경우가 지난해 8월에도 있었지만 교육부는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기존 발표대로 결정했다. 그럼에도 2일 7개 권역 비수도권 대학총장들은 지난해 입장문을 복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