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대학원장 겸 특수대학원장 윤희철
“그대들은 정의와 진실앞에서 무엇을 두려워 하는가”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편집국장] 지난해와 올해 잇따라 교육위 국감증인에 채택된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김지용 학교법인 국민대 이사장은 출석시기에 온갖 핑계를 대고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의혹 증인출석을 거부했다. 이를 두고 김영호 야당 교육위 간사는 “그들은 무엇을 두려워 하냐”며 불출석한 대학 관계자를 향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언제부턴가 국감증인으로 채택된 대학총장이나 대학 이사장 등이 국감증인 채택만 되면 의례히 해외출장을 나가거나 병원에 입원하는 고의적 불출석
[U's Line 유스라인 이경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 ‘R&D 카르텔’ 비판으로 야기된 R&D 예산삭감 후폭풍이 ‘미래 경쟁력 저하’를 부를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뤄진 과학·이공계 설문결과가 눈길을 끈다.내년도 R&D 예산삭감으로 국내 대학교수 97.9%가 기초·용 연구와 상관없이 ‘R&D 예산삭감, 연구수행에 차질’을 우려했고, ▲90.3%는 ‘연구실 인력축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대학교수 중 87.9%는 내년 정부 R&D 예산삭감에 따라 연구비 줄 것으로 예상 ▲77.1%는 ‘인건비 삭감 등 처우변경 고려한
나치 유태인 학살 연상되는 '민주노총 죽이기' “나치독일의 유태인 학살은 히틀러 한 사람만의 범죄가 아닌, 독일 국가와 사회 전체가 인종차별주의에 동조하는 구조적 악에 따른 범죄였다. 역사학자 마이클 베렌바움(Michael Berenbaum)은 ‘국가(독일)의 정교한 관료제의 모든 부서가 학살 과정에 관여했다. 독일교회와 내무부는 유태인의 출생기록을 제공했고, 우체국은 추방과 시민권 박탈 명령을 배달했으며, 재무부는 유태인의 재산을 몰수했고, 독일 기업들은 유태인 노동자를 해고하고 유태인 주주들의 권리를 박탈했다.’라고 썼다. 이와
[U's Line 유스라인 고미영 쓰쿠바대학 일본 통신원] 중국 대학들의 일본 분교캠퍼스 개교를 놓고 ‘일대일로(一帶一路)’ 실행이라는 분석을 일본 학계가 내놓으면서 중국 행보에 주의를 높이는 분위기다.일본 중국전문가인 사와야 토시유키 간사이학원대 교수는 “중국 정부는 해외분교 개설이 각 학교차원의 개별사업이라고 말하지만 일대일로 정책과 개설 분교캠퍼스의 실행 정책이 딱 들어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문부과학성도 해외 캠퍼스에서 학생을 끌어모아 중국 대학의 국제화 지표·순위를 끌어올려 중국 대학들의 국제화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계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광운대가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자격미달교수 채용 관련자 3명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받았으나 "퇴직사유로 처분 불가능하다"고 교육부에 밝혔으나 실상은 중징계 대상 중 1명인 당시 총장 A씨가 광운대 학교법인 이사로 재임중이라는 본지 U's Line 단독보도에 대해 교육부 사학감사담당관 관계자는 “내용을 접했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본지는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라는 의미에 대해 물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징계 처분대상과 현직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검토가 끝나면 대학측에
안드레아스 말름(Andreas Malm)은 그의 저서 『화석 자본: 증기력의 발흥과 지구온난화의 기원(Fossil Capital: The Rise of Steam Power and the Roots of Global Warming)』에서 요즘 유행하는 ‘인류세(Anthropocene)’라는 개념이 결과적으로 기후변화의 책임을 그 진짜 범인인 “생산수단의 소유자들”, 즉 자본가 계급이 아닌 “하나의 종 전체, 말하자면 인류(the anthropos)”에게 돌린다는 점을 공격적으로 비판한다. ‘인류세’를 주장하는 자들은 “기후변화의 원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전남대 주관 비수도권 7개 권역대학 총장협의회가 2025년 라이즈(RISE)체계 전면도입을 앞두고 “의사결정 체계에 지자체장과 대학총장이 공동대표를 맡는 합의가 필요하다”는 협의회 공식입장을 최근 내놨다. 총장협의회는 “라이즈체계가 성과를 거두는 정책이 되려면 지자체 협력이 당연히 필요하지만 대학자율성이 기반되지 않으면 사업자체가 추진되지 않을 것”이라며 따라서 “관련 예산도 지자체 배정이 아니라 지역할당 개념으로 대학에 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본지가 비수도권 총장협의회의 의견에
구성원 질의 답변보다 행정소송 급했던(?) 광운대-학교법인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최근 논문 자격미달 교수를 채용해 감사처분 통보를 받은 광운학원(학교법인 광운대)이 이에 불응해 행정소송을 냈지만 최근 1심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다는 뉴스가 여러 매체에서 보도됐다. 이 사건에 대해 교육부는 이미 지난해 5월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감사처분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후 광운대는 교육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걸었고, 최근 패소하자 바로 고등법원을 찾았다. 이 같은 사안은 지난해 5월 교육부가 광운대 감사처분을 발표
미국식 엘리트위주 대학운영을 쫓아간 한국의 미래모습?[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편집국장] 최근 강대국간 패권경쟁과 국제질서 재편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과학기술·사회·문화·정치·안보 등의 분야에 현저한 변화가 발생하는 가운데 세계 주요국가들의 대학에서 낯선 제도와 못 보던 현상이 벌어진다. 이 같은 변화는 국가와 대학의 깊은 상관관계를 확인하게 하는 대목이다.그동안 한국은 한 발 앞선 모습을 미국에서 찾았듯이 이번에도 유사한 파행이 나타났다. 대학 졸업장이 필수로 여겨지던 미국 자본주의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아니면 이 또한
■ 서울대, 서울 소재 사립대, 지방국립대 입시배치 점수(인문계 최고점수 학과 기준)IMF이후 고용시장 악화, 학벌주의 강화-수도권소재 선호 [U's Line 유스라인 탐사보도팀] 한국의 4년제 대학은 1965년 70곳에서 2020년 191곳로 2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1990 년~2005년 사이는 불과 15년만에 107곳에서 173곳으로 50%이상 증가했다. 일반대, 전문대 모두 포함해 집계한 대학진학률은 1970년 26.6%에서 2000년 68%로 급증했고, 2005년에는 82.1%를 기록하며 고등학교 졸업생 10명 중 8명이
'타오르는 원자로’, 입도 뻥긋 않는 일본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편집국장]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핵처리 오염수가 8월 24일 오후1시 3분에 방류되기 시작됐다. 일본은 ‘핵처리 오염수 방류’에 큰 우려를 표명하는 주변국들의 모습을 보면서 ‘1차 작전성공’이라며 내심 쾌재를 불렀을지 싶다. 핵처리 오염수 방류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전체로 본다면 핵심이 아니다. 아직도 꺼지지 않고 활활 타오르는 ‘신의 불’을 원자로에서 멈추게 하지 않는 한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출되는 방사능 물질의 치명적 위협은 30년이 될지, 100년이 될
[U's Line 유스라인 디지털국] 대학노조가 고(故) 최명욱 대학노동조합 용인대 지부장의 죽음과 관련해 용인대에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반면, 용인대는 "유족에겐 유감표명을 하지만 대책위가 제기하는 의혹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고 최 지부장은 지난 13일 자택에서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 그러나 최 지부장의 죽음이 극단적 선택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고 최 지부장은 1995년부터 용인대 직원으로 근무해왔고 명예퇴직을 20여 일 앞두고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 이에따라 '고 최명욱 지부장
인문학자 우치다 다쓰루, "'도야마 플랜'의 참사" 맹비난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한국의 교육부가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 있다. ‘글로컬대학 30’사업을 발표하면서 교육부장관의 앞뒤 없는 ‘대학통합이 선정에 유리하다’는 발언은 국립대를 중심으로 서로 통합하겠다고 야단법석을 떨게 만들었다. 심지어는 목원대와 배재대는 사립대간에도 통합전제를 밝히면서 사업에 올인 했다. 이 모두가 한국 대학들의 현실인 학령인구감소, 대학서열화로 인한 비수도권대학의 ‘공동화(空洞化)’로 학교운영이 불가능하다는 공포가 엄습해 있기 때문이다.
서울권 대학 진학증가에 ‘자화자찬’…수도권대 ‘학생부작성’요령 교사연수[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편집국장] 충남교육청은 김지철 교육감이 부임한 2014년, 2015학년도부터 서울권 대학진학이 꾸준히 늘어 2020년 4417명에서 2021년에는 한 해에 397명이나 증가해 5114명으로 늘었다. 이 배경에 대해 충남교육청 연구정보원 진로진학부 관계자는 “취합이 되지 않은 곳도 있기 때문에 실제는 합격자가 더 많다”며 “교육청이 입시제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학생·학부모 맞춤형 진학상담과 진학교육에 역점을 둔 결과”라고 자화자찬
"대부분 대학 통합 시너지보다 재정지원 목적"[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대학간 통합을 혁신방안으로 내걸고 ‘글로컬대학 30’에 도전했음에도 탈락한 대학들이 교육부가 촉박한 일정으로 다그쳐 오히려 대학간 반목 고조 부작용을 일으켰다며 예비지정 발표 1개월이 훌쩍 넘어도 비판의 수위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혁신 끝판왕' 통합카드까지 전격 내밀었는데도 탈락하자 큰 충격을 받은 듯하다. 충남대에서는 처장급 보직교수 4명이 사퇴를 했다. 비판의 목소리를 멈추지 않는 교수단체는 “‘글로컬대학 30’ 사업효과, 사업 가능성 등
KDI 연구위원, "국·공립대 사립대 보다 4.2배 더 지원 받아"[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국립대 구조조정이 시급한 상황인데도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이유가 정부가 교직원 인건비 등 각종 경비를 지원하기 때문에 국립대 관계자들이 재무상태 개선을 위해 노력할 유인요소를 약화시키는데 ‘연성예산제약(soft budget constraint)의 문제’라고 국책종합연구소 KDI가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KDI는 총장직선제, 교수중심의 대학사회 특수성 등 지배구조 취약성이 국립대의 과감한 구조조정을 방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한민국 대학의 역사, 저항의 역사 대한민국 4년제 대학이 정식으로 개교한 1924년, 올해로 딱 100년이 되는 해다. 대한민국 대학의 역사는 제국침탈, 비민주, 불의, 부조리에 대한 저항의 역사였다. 그렇다고 모든 대학인이 저항을 했던 것은 아니다. 일부 교수와 다수의 학생들이 가방을 내팽개치고 어깨동무를 짜며 거리로 쏟아져 나가만야만 했을 때, 유난히도 맑은 눈을 가졌던 학우가 말 대신, 분신을 하며 몸으로 울었던 그 날을 역사속 대학인이라면 결코 잊지 못한다. 누가 그 학우에게 그런 끔직한 결단을 내리게 했는가. 일 제국주의
조선대 50여년 금고지기 광주은행 손절한 이유 '대학 재정난'[U's Line 유스라인 박동출 기자] 대학의 재정난이 수십년간 거래해 오던 지역은행과의 결별을 고하게 만들고 있다. 여기다 교육부가 대학에 주거래은행 선정에서 공개입찰을 권고하고 있어 지역대학-은행과의 오랜 밀월관계(?)가 금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는 후문도 들린다. 하지만, 수십년간 거래를 해오던 관계가 교육부의 공개입찰 권고사항으로 헤어졌다는 것은 핑계거리에 불과하다는 게 은행가의 해석이다. 지난 18일 조선대와 신한은행은 주거래은행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모집 광역화' 제대로 검증은 됐는가[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무(無)전공’, ‘학과 벽허물기’ 이른바 ‘모집 광역화’가 광풍처럼 불고 있다. 대학자율을 신주단지 모시는 듯 발언하는 윤석열-이주호 교육체제가 신입생 '모집 광역화' 불이행 대학에 패널티까지 물게 하는 대학혁신방안을 밀어붙이고 있다. 문제는 ‘모집 광역화’가 장점만 있지 않고, 단점이 계속 보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부가 일률적인 도입을 강제하는 것은 장관 취임이후 독단적인 고등교육 정책으로 일관해 온 또다른 이주호式의 시장주의 고등교육 정책이라는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