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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학평가에 쩔쩔매는 한국 대학사회[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김도연 전 포항공대 총장은 세계대학평가에 줄곧 문제를 제기해 온 인물이다. 김 이사장은 매년 발표되는 세계대학순위는 평가기관의 “비즈니스 성격이 강하다”라고 언급하면서 교육 및 연구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고려한다면 매년 대학순위가 바뀔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의 이런 지적은 세계대학순위 역기능이 예상보다 너무 크다는 우려가 배어 있다.김 이사장은 이를 입증하는 에피소드를 꺼냈다. 김 전 총장이 총장재임 시절 ‘THE 서밋미팅’에 참석했는데 가
[U's Line 유스라인 특별취재팀] 반상진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은 “2019년 한국교육개발원 여론조사결과 한국에서 학벌주의와 대학서열화에 대해 국민들의 전망은 큰 변화 없을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타파하는 것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한국교육의 도전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26일 한국교육개발원(KEDI)과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교육특별위원장이 공동주최한 ‘제150차 KEDI 교육정책포럼 겸 교육특별위원회 토론회 ‘포스트코로나 시대, 교육 전망과 과제’ 발제자로 참석한 반상진 한국교육개발원장은 이 같이 발언하고, 포스트 코로나
[U's Line 유스라인 오소혜 기자] 국내에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 전문인력이 양적·질적으로 부족해 규제 완화와 AI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국내 산업계, 학계, 연구원 등에서 AI 관련 연구를 하는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진행한 전화·이메일 설문 결과를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설문결과 AI산업을 선도하는 미국의 AI 인재 경쟁력을 10으로 볼 때 한·중·일 3국의 AI 인재 경쟁력 수준은 각각 5.2(한국), 6.0(일본), 8.1(
[U's Line 유스라인 정책팀]교육부 공영형사립대학 정책연구단이 주최·주관한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지역거점형 공영형사립대학 운영' 토론회에서 '지역밀착형 공영형 사립대학' '지방정부연계형 공영형 사립대학' 등 지역과 대학이 서로 긴밀히 연계된 형태의 공영형 사립대학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지난 17일 대구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안현효 대구대 교수는 바르셀로나 도시 혁신사례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체계를 통해 '지역밀착형 공영형 사립대학 모델'에 대해 발표했다
[U's Liune 박병수 기자]26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에서 (사)과학문화융합포럼 주최 제41회 과학문화융합포럼이 열렸다. 이 날 포럼의 주제는 ‘과학문화융합을 통한 미래사회 변화와 예측’을 교육관점에서 바라보자는 자리였다. 특히 4차산업혁명시대에 어울리는 대학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학습자가 적극 참여하는 학습과정과 교육과정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여건과 정책적 뒷받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영일 이화여대 교수는 “우리는 미래교육에 대해 결코 모르지 않는다. 다만, 실천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U's Line 박병수 기자]취업 때문에 졸업을 유예한 대학생들에게 큰 부담이 됐던 ‘졸업 유예금’ 부과가 금지된다.국회는 지난 30일 본회의를 열고 졸업 유예금 폐지를 골자로 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일명 졸업유예생 등록금강제징수금지법)을 처리했다. 해당 법은 안민석(경기 오산), 김경수(김해 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 했다.해당 법에 따르면 졸업요건을 채운 학생들이 취업 혹은 개인 사정 때문에 졸업을 유예할 때 추가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된다. 대학은 졸업을 하지 않는 학생에게 의무과목 수강 책임을 부과할 수
[U’s Line 오소혜 기자] 2016년 사립대학 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여전히 법정기준의 2/3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법정기준(20%)에도 미치지 못하는 법인이 무려 44개에 달했다. 대학교육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16년 대학 법인별 수익용기본재산 확보현황에 따르면 전국 사립대 중 성균관대가 4.2%로 가장 낮았다. 수도권에서는 성균관대에 이어 협성대 5.1%, 성공회대 5.2%, 숙명여대 7%, 경기대 9%, 용인대 9.1% 등의 순으로 낮았다. 지방에서는 경북에 위치한 대구가톨릭대가 6.2%로 가장
[U's Line]한국과 같이 일본도 극심한 저출산으로 사회전반에 변화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방 사립대들이 공립대 전환을 선언하고 있다. 폐교만은 막겠다는 극약처방인 셈이다.최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2017년 2월 현재 7개 지방 사립대가 공립화를 선언했고, 6개 지방 사립대가 추가로 공립대 전환을 추진중이다. 공립화를 선언하는 대학들은 지방자치단체에 대학을 내주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됐다.이렇듯 지자체에 대학 운영을 넘기는 대학들은 속출할 것으로 일본 문부과학성은 내다보고 있다. ‘일본사립학교진흥·공제사업단’ 조
[U's Line 곽다움 기자]최근 국내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5명 중 1명은 실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수도권 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한 박사 4명 중 1명은 구직활동을 해도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며, 고학력자도 취업난을 피하지 못하는 상황이다.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17년 국내 신규 박사 학위취득자조사 결과 올해 국내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들 중 미취업자는 22.9%에 달했다.미취업자의 비율은 첫 조사인 2014년 21.3%에서 2015년 20.3%, 2
[U's Line 정책팀]1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 12개 교육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이날 국정감사에서 장호성 대학교육협의회장과 이기우 전문대교육협의회장은 “대학정원과 평가를 연계하다보니 대학 입장에서는 이 평가에 목을 매다시피 한다”면서 “대학본부는 3년 내내 평가에만 매달려서 준비하느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할 구조를 만들 여력이 없다”고 불만을 털어놨다.유성엽(국민의당) 교문위 위원장이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가 끝난 시점에서 2주기 평가를 시작하기 전에 대학현장의 의견을 들려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입학은 낡은 체육특기자 입시제도 허점에 권력형 비리가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한국스포츠개발원 한태룡 책임연구원은 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2층 제9간담회실에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나경원(새누리당) 의원과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주최로 열린 '체육특기자 제도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한태룡 책임연구원은 이날 '정유라 사건으로 본 체육특기자 제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발제문을 통해 "이번 사건은 지금까지 나타난 체육특기자 입시부정과 많은
지난 22일 오후 6시께 청주시 서원구에 있는 한 행정고시학원 강의실. 청주에서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니는 김승현(18)군은 대입 수능시험을 3주가량 앞뒀지만, 입시학원이 아닌 고시학원에 다닌다.강의가 시작하려면 아직 30분가량 남았지만, 김군은 끼니도 거른 채 강의실 책상에 앉자마자 전날 배운 내용을 복습하기 바빴다.김군은 "학교 공부와 공무원 시험 준비를 동시에 하려면 시간을 아껴야 한다"며 빠른 속도로 책장을 넘겼다.김군은 지난 8월부터 공무원 시험공부를 시작했다. 대학 진학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우선순위에서 뒤로 미뤘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대학마다 신입생 확보 방안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학에서 입시설명회 등을 개최하려면 고교 진로진학상담교사들에게 학생동원 부탁을 해야하기 때문이다.입시설명회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진학담당 교사 등을 찾아다니며 식사 대접을 하거나 기념품 등을 관행적으로 제공해 왔으나 이제는 법에 저촉될까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국공립대학보다 상대적으로 신입생 유치 경쟁이 심한 사립대·전문대는 대응 방안을 찾느라 분주하다.◇ 입시설명회 중지·기념품
대학 수시 원서접수가 끝났다. 이제부터는 11월 17일에 치러지는 수학능력시험 준비에 온힘을 쏟아 부을 때다. 수시 원서접수 과정에서 많은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복잡한 대입 전형에 진저리를 쳤을 것이다. 이와 함께 과연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시전형이 얼마나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을 지에 대해 모든 신경이 쏠린다.아무래도 수시 전형이 주관적인 평가요소를 중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수능성적이 합격을 좌우하는 정시가 남아 있다는 사실이다. 비록 입학정원의 30% 남짓 선발하지만 수능점수라는 단순
[U's Line 사회팀]부모의 경제적 격차가 학생들의 교육격차로 이어진다는 점에 보수·진보가 한 목소리를 냈다. 2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교육의 불평등, 백년대계의 개혁 방향은?’을 주제로 열린 ‘보수-진보 합동토론회’에서다.주제발표를 맡은 보수 쪽 발제자 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는 우리 사회에서 계층 간 사회이동성이 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여러 근거들을 제시했다. 김희삼 교수는 ‘계층 상향 이동에 대한 비관론’과 ‘강남의 서울대 진학률’ 등 여러 사회조사 통계를 근거로 사회 이동성이 후퇴하면서 부와 교육
평생교육 단과대학(평단)을 둘러싼 이화여대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평단 자체에 대한 진지한 논의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많은 전문가가 교육부의 일방적인 대학재정지원사업, 대학 경영진의 소통 없는 리더십 등을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하면서도 평단사업 자체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고령화 시대를 맞아 성인 재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지식공유' 시대에 대학의 문을 다양한 계층에 개방하는 것 또한 세계적 흐름이라는 점에서 '대학=학령기 학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을 둘러싼 이화여대생 집단 반발 사태를 계기로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대학 재정지원사업 전반의 문제점을 되짚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이번 사태를 단순히 한 대학의 순혈주의나 총장의 리더십 부재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치부할 게 아니라 재정지원을 미끼로 대학을 통제해 온 교육부에 대한 불만도 크게 작용한 상징적 사건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교육계는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 사업에서 드러난 졸속 추진 등의 문제점은 다른 재정지원 사업들도 고스란히 내포한 것으로 드러나 정부의 대학 재정지원 시스템 전반을 재정비
[U's Line 박병수 기자]“정부의 대학재정지원사업이 모든 대학을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정부재정지원사업이 아니라 예산 따먹기 사업으로 변질된 지 오래다”최근 국내 129개 공과대학 학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K대학 한 학장은 “등록금은 계속 동결되니 학교에서는 재정지원사업에 목이 말랐다. 아무 사업에나 다 뛰어들고 보자는 식이다. 수년간 연구중심인력 양성에 자원을 투입했던 대학이 뜬금없이 취업역량강화 사업을 유치한다고 덤빈다. 이게 대학 현실”이라고 쓴소리를 냈다.또한 S대학 학장도 “산학협력인턴 사업을 진행한 일
"불확실한 진학보다는 확실한 취업이 먼저"일반계고등학교나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에 입학한 성적 상위권 학생이 대학 진학 대신 고졸 취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눈길을 끈다.대학을 나와도 취업하기가 쉽지 않기에 원하는 분야에 취업부터 한 뒤 공부는 나중에 하겠다는 이른바 '선취업 후진학' 전략을 실현한 것이다.대구에서는 지난 3월 경덕여고 수석 졸업생 이지민(19·여) 양이 대구은행에 고졸 사원으로 취업해 화제가 됐다.이 양은 원한다면 서울대 입학도 가능한 성적을 낸 데다, 대학에 가기 어려운 가정형편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