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배스천 스런(Sebastian Thrun)을 알게 된 건 행운이었다. 그는 지난해까지 미국 명문 스탠퍼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였다가 그 좋다는 교수직을 때려쳤다. 세상 밖으로 나와 ‘유대시티’(www.udacity.com)라는 무료 온라인 대학 교육과정을 열었고, 나는 그의 학생이 됐다. 그의 강의를 들어본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이수지 연구원이 “‘교육은 무료여야 한다’는 철학에 매료됐다”며 이곳을 강력히 추천한 덕분이었다. 공짜 강의라고 무시하면 안 된다. 스런은 이미 스탠퍼드대 재직 때 자신의 전공인 인공지능 강의를 인터넷에 개방했고, 전 세계 190개 국가 16만 명이 이 강의에 열광했다. 여기에 자신감을 얻어 아예 전 세계 학생들을 상대로 대학을 차렸다고 한다. 교육은 무료라는 말이 자본주
대전은 ‘대학도시’다. 대전에 2년제 대학을 포함해 16개 대학이 있을 뿐 아니라 대학생비율이 도시 전체 인구 중 10%에 육박한다. 고령화 비율을 비교해 봐도 전국 11.3%에 비해 대전은 8.8%에 불과하다. 도시가 젊다는 것은 그만큼 활력이 넘치고 일할 수 있는 인적 자원이 풍부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반면에 좋은 일자리와 그들만이 즐길 공간에 대한 욕구가 강해 이를 충족시켜 주지 못했을 때 지역사회에 대한 불만이 높을 수 있다는 약점도 도사리고 있다. 얼마 전 조사에 나타난 시정 만족도에서 유독 젊은이들의 불만족도가 높은 이유도 취업에 대한 걱정과 즐길 공간의 부족에 대한 욕구들이 반영된 것이다. 따라서 시당국은 대학에 다니는 젊은이들의 욕구를 자세히 파악해 이를 충족시켜 주려는 적극적인
숙명여대 언론정보학과 3학년 이모 씨는 지난 5월 학교에서 운영하는지식동영상공유로그램(비교과 과정)을4주간 이수했다. 일상 생활 속 문제들을 맞닥트리면서동영상을 통한 지식공유를 통해실질적인웹상에서의 정보습득을 배웠던 소중한 시간이었며“정보라는 것은일의 목표속에생성된다는 것을알았다”고 말했다.이 씨가 수강한 지식동영상 공유프로그램은 대학에서 개설한 창의인성 프로그램의 하나다. ‘인성이 좋은 인재가 진정한 인재’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대학들이 학문적인 역량에 리더십과 소통능력을 더한 ‘제대로 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취업이나 자격증 위주였던 각종 특강들이 창의성이나 인문학적인 소양을 길러주는 강좌나경력개발 프로그램으로 진화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리더십과정인 수기치인
등록금 액수가 높은 상위 20개 대학의 인하율이 평균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정진후 통합진보당 의원이 2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앞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등록금 상위 20개 대학의 올해 등록금 인하율은 3.61%로 집계돼 평균등록금 인하율이 4.5%에 못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연간 등록금이 916만원인 명지대는 이사장의 교비 횡령등으로 학내 분위기가 크개 악화되자 인하율을 5.0%로 내려 상홍을 모면했다는 게 학생관계자의 분석이다. 또한 연간 등록금 858만원으로 3위인 한국항공대의 경우 인하율이 0.58%(5만원)에 그쳤다. 등록금 856만원으로 4위를 기록한 연세대도 인하율은 1.48%(12만 9000원)에 그쳤다. 이어 등록금 상위 5위인 인제대도 고작 1.6
미국 최고의 의과대학으로 꼽히는 존슨 홉킨스 대학의 심리학이 부상하고 있다. 심리학은 사람과 동물의 행동을 연구해 내면을 파악하는 학문이다. 과거 복잡하고 심오한 학문으로 여겨져 학생들이 기피하는 학문 중 하나였지만 직업시장이 다양해지고 심리학 관련 취업 시장이 확장되며 심리학에 높은 학구열을 보이는 학생들이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미국 과학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의 조사에 따르면 심리학 전공을 위해 대학원에 입학한 심리학과 학생수가 2000년대 들어와 90년대에 비해 10% 증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미국노동통계성의 ‘직업전망 핸드북’에서도 사업, 비영리기관, 연구기관, 컴퓨터회사 등에서 심리학 컨설팅을 위한 직업이 보다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심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