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0년이 더 유망한 학과… 짧은 역사 불구 성장 가능성 무궁무진

미국 최고의 의과대학으로 꼽히는 존슨 홉킨스 대학의 심리학이 부상하고 있다. 심리학은 사람과 동물의 행동을 연구해 내면을 파악하는 학문이다. 과거 복잡하고 심오한 학문으로 여겨져 학생들이 기피하는 학문 중 하나였지만 직업시장이 다양해지고 심리학 관련 취업 시장이 확장되며 심리학에 높은 학구열을 보이는 학생들이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미국 과학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의 조사에 따르면 심리학 전공을 위해 대학원에 입학한 심리학과 학생수가 2000년대 들어와 90년대에 비해 10% 증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미국노동통계성의 ‘직업전망 핸드북’에서도 사업, 비영리기관, 연구기관, 컴퓨터회사 등에서 심리학 컨설팅을 위한 직업이 보다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심리학이 이렇게 인기를 끌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병원, 학교, 회사 등에서 정신적 고통을 받는 이들이 늘어나 이들을 도울 전문가의 힘이 필요하게 됐으며, 심리 치료를 돕는 개인 심리 상담가를 비롯 심리 문제를 약으로 치료하고자 하는 제약회사의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 심리학 전공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면서부터다.

인류가 심리학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한지 얼마 안돼 앞으로 100년이 더 기대되는 학문이기에 심리학 전공을 원하는 학생들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관련 직종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심리학 학부에 입학한 학생들은 인간과 유기체의 행동을 파악해 생물학적 상태와 사회적 요소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입문 단계의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는다. 유명 심리학 대학에서는 학부 내 실험실에서 다양한 리서치 프로젝트 기회를 부여하며 커뮤니티 내의 크고 작은 인턴십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심리학 전공을 택한 학생들은 대학 입학 시 또 다른 대안으로 경제, 경영을 고려하기도 하는데 심리학을 배우며 이들 대안 전공들이 심리학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음을 깨닫게 되고, 나아가 이들 전공보다 심리학이 더 많은 다양성과 창의성의 여지를 제공한다는 것을 배운다.

따라서 대학원으로 경제, 경영을 생각하더라도 심리학이 그들의 기초 학문이 될 수 있으며 오히려 경제, 경영에 심리학을 접목해 더 나은 이윤 창출과 자기 개발이 가능해 진다. 예를 들면, 단순히 MBA를 하는 것보다 심리학을 먼저 공부해 쌓은 지식을 바탕으로 산업, 조직 심리를 접목하고 단순 경영 교육이 아닌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나가는 경영을 보다 효과적이고 능률적으로 설계 한다는 것이다.

졸업 후 엔트리 레벨의 평균 연봉은 3만6000달러, 경험자의 평균 연봉은 6만1000달러로 높진 않지만 심리학 전문가를 찾는 기관과 단체가 많으므로 취직이 어렵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 졸업 후 진출 분야

학교 심리학(학교 상담, 학교 학습 심리), 지역사회 심리학, 소비자 심리학, 심리학 상담 치료 개인업, 산업/조직 심리학, 상담심리학, 병원 임상심리학, 범죄심리학, 인간요인 심리학, 군사심리학, 연구 심리학, 건강심리학, 미술치료 방면으로 취업이 가능하다.

심리학이 손꼽히는 미국 대학은 Stanford University(Stanford, CA), University of California(Berkeley, CA), Harvard University(Cambridge, MA), University of California(Los Angeles, CA), University of Michigan(Ann Arbor, MI), Yale University

(New Haven, CT), University of Illinois(Urbana, IL), Princeton University(Princeton, NJ),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WI),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Cambridge, MA), Johns Hopkins University(Baltimore, MD, University of Virginia( Charlottesville, VA) 등이다.

Clip & Tip

▲ 워싱턴 지역 사립 최고 명문 존스홉킨스대(Johns Hopkins University)

심리학 미국 전체 공동 23위로 랭크되며 1883년 미국 내 처음으로 심리학 실험실 문을 연 존스홉킨스대는 the 뇌과학 심리(Department of Psychological and Brain Sciences)를 신설, 현재까지 행동, 정신, 뇌에 관한 지속적인 연구를 펼쳐왔다.

임상 트레이닝 보다는 리서치에 매진하고 있는데 존스홉킨스대 심리학과의 강점은 13개의 심리학 전용 실험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의대로 가장 유명한 학교지만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을 통해 심리학과 역시 명문으로 거듭나고 있어 워싱턴 지역 학생들의 관심이 뜨겁다. Department of Psychological and Brain Sciences The Johns Hopkins University

Phone: 410-516-7055, E-Mail: pbs@jhu.edu

△ 숫자로 보는 존스홉킨스대

학부 학비 및 비용(1년): 4만680달러, 학부 학생수: 5932명, 합격률: 26.7%, 학생 성비: 남자 50% 여자 50%, 학생-교수 비율: 10:1, 4년 졸업률: 83%

▲ 버지니아 주립대(University of Virginia) 전미 심리학 공동 23위

컨퍼런스 통해 학생 리서치 능력 극대화하는 버지니아 주립대는 존스홉킨스 대학과 함께 미국 대학 심리학 랭킹 23위에 올라 있다.

경험적 심리학의 한계를 벗어나 사실, 이론 및 사상을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개념들을 체계적으로 종합하고자 하는 초심리학의 실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애리조나 주립대와 더불어 미국 내 초심리학 실험실을 보유한 2곳의 교육기관 중 하나다.

특히, 버지니아 주립대는 4년 전부터 매년 L.Starling Reid 라 불리는 컨퍼런스를 개최해 학부생들의 심리학 리서치 프로젝트를 대중에 공개하는 기회를 갖고 있다. 포스터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각자 준비한 내용을 발표하게 되고 학교는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연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The Department of Psychology 102 Gilmer Hall, Phone 434-982-4750, E-mail: psy-dept@virginia.edu

△ 숫자로 보는 버지니아 주립대

학부 학비 및 비용(1년): 거주민 1만628달러, 비거주민 3만3574달러, 학부 학생 수: 1만5476명, 합격률: 32.1%, 학생 성비: 남자 44% 여자 56%, 학생-교수 비율: 16:1, 4년 졸업률: 84%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