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사퇴 모르는 사회적 정서 불감증이 장관으로서 가장 부적합 증거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 사퇴촉구, 임명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총장시절, 그와 관련된 여러 사안들이 교육부장관으로서 매우 부적절하다는 이유다.  검증과정에서 쏟아지는 불미스런 사안속에서도 김 후보자는 사퇴 기미는 커녕 한국외대 교수협의회 전현직 회장단 교수 만나면서 또다른 의혹을 낳고 있다.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 사퇴촉구, 임명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총장시절, 그와 관련된 여러 사안들이 교육부장관으로서 매우 부적절하다는 이유다.  검증과정에서 쏟아지는 불미스런 사안속에서도 김 후보자는 사퇴 기미는 커녕 한국외대 교수협의회 전현직 회장단 교수 만나면서 또다른 의혹을 낳고 있다. 

반성모르는 교육부장관 후보자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편집국장] 윤석열 당선인 정부 첫 교육부장관으로 내정된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 에 대한 청문회 검증과정에서 드러나는 불미스런 사건들을 보면 역대 어느 교육부장관 후보자보다 드러나는 사안들의 비도덕적, 비윤리적, 비교육적 정도가 심각하다.

도덕과 윤리, 교육적 가치가 여느 행정부처 장관보다 중시돼야 하는 교육부장관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김인철 장관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않고 더 까발리려면 까발려봐라식으로 버티고 있는 자체가 교육에서 배움 만큼 중요한 덕목이 반성’, 깨달음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사안들을 그럴 수도 있는 일정도로 후보자가 판단한다면, 후보자 스스로 교육부장관으로서 매우 부적합하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꼴이다. 본인이 저지른 일이 얼마나 잘못인 지를 가늠하지 못하는 잘못 불감증이라면, 또 어떤 중대한 잘못을 저지를지 모르는 일이다. 김 후보자 청문회 이전 검증에서 나온 사안은 수적(數的)으로도 만만치 않다.

총장 시절, 업무추진비와 교비회계 부당집행 등으로 교육부에서 감사를 받은 뒤 학교법인의 징계를 받았다. 교육부의 징계요구로 실제 징계까지 받은 당사자가 2년 만에 교육부 수장 후보에 지명됐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총장 시절, 교육부감사에서 14천만 원가량 업무추진비 교비 부당집행 적발됐지만, 그는 검찰에서 기소유예처분 받았다. 어떻게 유예를 받았는 지 학교구성원들은 아무도 모른다.

총장 시절, 업무추진비 부당집행 내역에 대해 소상히 해명해달라는 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 등의 요구에 답하지 않았다.

총장 당시, 학교사업발주 대행 별도수익법인(*외대어연) 주주로서 학생들이 낸 등록금, 교비를 배당금으로 받는 이해충돌관계를 5년간이나 지속할 정도로 사회적 정서의 심각한 불수용 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롯데계열 사외이사·학교별도법인 주주로 큰 수익

총장 시절, 롯데첨단소재(현 롯데케미칼) 사외이사 겸직 1억 원이 넘는 급여 수령. 사외이사 겸직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셀프 허가를 했거나 허가 절차를 생략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는다.

총장 퇴임직후 올 3, 롯데 GRS 사외이사 겸직하고 있다. 롯데 GRS의 사외이사 보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총장 시절, 학생대상 '가정환경 조사'까지 벌여 부모의 사회영향력을 파악하는 비교육적 행위를 저질렀다. 

총장 시절, 풀브라이트 동문회장으로 지위를 이용해 자신의 딸을 풀브라이트 2년간 1억원 장학금을 받아 미국유학을 했다는 아빠찬스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대교협회장 당시, "사학비리에도 재정지원해줘야" 한다는 사학비리 옹호 발언을 서스럼없이 하면서 설령, 교육부장관이 된다면 한국의 사립대학들의 비리는 더 창궐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군복무 시절 대학원 첫 학기 다녀 특혜 의혹

학교소속 골프선수 수업 안들어와도 A+ 학점특혜

총장 당시, 학생들에게 총장 고소취하해 주면 ○○건물 엘리베이터 설치해주겠다는 거래를 제안해 실제 이뤄짐.

김 후보자 11대 총장선거 학생모의투표에서 8명후보 가운데 7, 고작 44(2.9%)를 얻어 평소 학생들로부터 인기없는 총장 대명사로 인식. 총장의 캐릭터로 지은 별명 불통꼴통이 나온 이유를 극명하게 보여 줌. 교육부장관의 소통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학과 및 성적평가 방식 일방적 조정, 교지(校誌)내용 총장판단으로 일방적 수거 등 그동안 숱하게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후보자의 비민주성 여실히 드러났다.

총장 시절, 학생들과의 면담에서 나 쉽지않은 남자”, “학교주인은 총장이라는 발언 등으로 김 후보자의 교육가치관에 적지않은 문제점과 친일반민족행위자인 설립자 동상을 서울캠퍼스 학생들이 설치반대하자 용인 글로벌캠퍼스 새벽에 기습 설치

대학교 등록금 인상, 대입 정시확대를 단행할 것이라고 교육부장관 후보자 소신을 밝혔는데, 등록금과 대입정시 주제는 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이 필수적인 사안임을 모르는 듯 하다. 자신만의 기준을 잡아 강행하는 독선적 스타일로 유명하다.

후보자 지명 이후 자신과 껄끄러웠던 관계였던 한국외대 교수협의회 전·현직 간부들을 전격적으로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민감한 시기에 교수협의회를 만난 것 자체가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을 맨 행위나 같다. 여러가지를 추측하게 한다. 후보자로서 적절치 않은 행동을 검증기간에 저질렀다.  

불통 장관, 한국 미래교육에 치명적

이외에도 김 후보자의 크고, 작은 잘잘못이 드러났지만 현재 드러난 정도의 문제만으로도 교육부장관 임명에 큰 결격사유라고 교육시민단체에서 지적했다. 김 후보자가 총장재임 기간 8년동안 보여 준 비도덕·비교육적 가치관, 물질 소유욕, 대화불통 등은 시대적인 흐름에 역행하는 짓만 골라 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김 후보자는 자신의 소속대학 학생들에게도 지지를 받지 못하고 지난 418일 한국외대 총학생회를 포함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에서 김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한다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총장 시절, 이 같은 행태를 저지른 사람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임명된다는 것은 학교의 구성원들에게는 너무 가슴 아픈 일이며, 한국 미래교육에는 너무나도 암울한 일이다.

재차 언급하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사안들을 그럴 수도 있는 일정도로 후보자가 판단하거나, 매우 좋지 않은 사안들이 드러났지만 이 고비만 넘기면 교육부장관할 수 있다는 권력욕에 사로 잡혀 자진사퇴를 전혀 고민하고 있지 않은 듯한 김 후보자의 현재 모습은 교육부장관으로서 매우 부적합한 인물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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