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7개권역대학총장연합 “수도권 정원규제 완화 절대 반대” 천명
수도권·비수도권,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사업·BK21사업단(팀) 석·박사 인력창출
현, 정부의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에 걸맞는 정책 시행촉구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비수도권 ‘7개 권역대학총장협의회 연합’(이하 권역총장연합)8(예정된 교육부장관 간담회에서 반도체인력양성에 따른 수도권 정원규제 완화 절대 반대와 비수도권대 반도체 인력양성에 필요한 제도와 지원을 강조하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권역총장연합은 지난 6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수도권대학 정원규제 완화 움직임에 항의성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교육부의 반발로 무산됐고, 대신 8일 교육부장관 간담회로 대체된 바 있다.

권역총장연합6일 오후 5시부터 화상회의에 돌입해 수도권 정원규제 완화는 비수도권대에 치명적인 상황이며, 이는 지역소멸위기를 재촉하는 엄중한 상황임을 인식해 장시간 회의를 이어 가 반도체 인력양성에 대한 지역대학의 입장을 채택했다.

우선, 권역총장연합은 수도권 정원규제 완화를 검토하는 것에 대해 절대 반대하며 , 정부가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국정과제 85)를 국정과제로 채택 했듯이 이에 부합하는 지역대학의 반도체 인력양성 대안을 촉구하기로 했.

실행적인 제안으로는 매년 예상되는 반도체 관련 부족인력 530여명은 수도권을 제외한 9개 광역지자체에 속한 국··사립대 10여개를 선정해 대학별로 평균 60여 명씩 양성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교육 기자재 지원방법으로 차량용 및 전력, IT 분야 등에 대한 시스템 반도체 교육을 위해 전국소재 반도체 설계교육센터(일명IDEC) 운영비 지원강화와 반도체 공정교육센터(Fab) 설비투자를 강화해 반도체 공정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한, 효율적인 인력양성을 위해 수도권, 비수도권 대학 모두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에서 반도체 분야 인력양성과 BK21 사업단()을 확대해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산업 분야의 우수 석·박사 인력을 확대 양성할 것을 제안했다.

또, 지역대학 중심의 초광역권 반도체 공유대학 운영, 지역거점대학과 지역의 국·사립 대학이 협력해 공정별, 분야별로 교수진과 커리큘럼을 구성해 공동학위 수여, 전공뿐만 아니라 실험실습 및 프로젝트 등의 비교과과정을 수행해 전문성을 인증해주는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지역인재의 수도권유출에 대응하기 위한 관련 법률인 혁신도시법과 지방대학육성법상의 공공기관 지역인재채용의무제를 조속히 개정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우종 대전세종충남지역 총장협의회장(청운대 총장), 이원근 부산울산경남제주지역 총장협의회장(창신대 총장), 민영돈 광주전남지역 총장협의회장(조선대 총장), 변창훈 대구경북지역 총장협의회장(대구한의대 총장), 박맹수 전북지역 총장협의회장(원광대 총장), 김종우 충북지역 총장협의회장(한국교원대 총장), 홍석우 강원지역 총장협의회장(상지대 총장) 7개 권역대학 총장협의회 연합 소속 총장들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