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걱정없는세상, 1000여명 대상조사 결과 발표

▲ 수능절대평가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과반수 아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28일 사회적교육위원회 관계자들이 수능절대평가로 전환하라는 시위를 벌이고 정부서울청사에서 벌이고 있다.

[U's Line 김하늬 기자]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절대평가와 관련해 절대평가 전환을 찬성하고, 전환하게 되면 전 과목 전환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2~24일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부의 수능 절대평가 복수안 긴급 여론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치르는 2021학년도 수능부터 절대평가 방식을 적용하려는 정부 정책에 대해 응답자 51%가 ‘매우 찬성’하거나 ‘찬성’했다. ‘매우 반대’하거나 ‘반대’한다는 29%에 그쳤다.

교육부의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은 수능 절대평가 과목을 현행 2개 과목에서 4개 과목(영어, 한국사, 통합사회·통합과학, 제2외국어·한문)으로 확대하는 방안(1안)과 7개 전 과목에 적용하는 방안(2안) 등 총 두 가지다.

이 중 ‘수능 절대평가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면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응답자의 45%가 ‘전 과목 절대평가 방식’이라고 답했다. ‘4과목 절대평가 방식’(35%)보다 선호도가 높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 과목 절대평가가 도입되면 수능 이외에 학생부종합전형과 내신 등에서 사교육이 활성화될 거란 우려가 제기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해선 수능 절대평가 확대와 함께 학생부종합전형도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국장은 “학생부종합과 관련해서 불공정성과 준비부담 문제가 크게 제기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불공정한 전형요소, 지나친 준비부담 요구하는 전형요소 미반영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31일 수능 확정안을 발표할 때, 지적되고 있는 보완책도 함께 마련한다는 입장이어서, 학업 부담과 사교육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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