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오소혜 기자] 교육부는 2015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하위 등급을 받아 정부 재정지원이 제한됐던 대학의 2년 차 구조개혁 이행 상황 점검 결과를 각 대학별로 통보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일반대학은 호원대와 루터대, 나사렛대, 대전대, 고려대 세종캠퍼스, 중부대, 금강대, 극동대, 꽃동네대, 수원대, 김천대 등 전문대학은 강원도립대학, 김포대학, 송곡대학, 송호대학, 세경대학, 상지영서대학, 고구려대학, 목포과학대학, 연암대학, 성덕대학, 김해대학 등이 좋은 성적을 받아 부실 대학의 꼬리표를 뗏다. 반면 올해에도 제재 대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지대, 세한대 등 지역 일부 대학들은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는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D, E 등급을 받은 4년제 대학 32곳, 전문대 35곳 등 67개 대학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이행과제 점검 결과를 대학별로 통보했다.

이번 1주기 컨설팅 이행과제 점검 결과는 이행 실적에 따라 1∼3그룹으로 나눠 평가됐으며, 그 결과에 따라 내년도 재정지원 제한 여부와 수위가 결정된다. 

1그룹은 이행계획을 충실히 세우고 이행 실적도 우수한 곳으로, 내년에 재정지원 제한이 완전히 해제된다. 2그룹은 이행계획을 충실히 세우고 이행실적도 우수하지만, 성과지표 개선이 일부 부족한 대학으로, 재정지원 사업 신규 참여만 제한된다. 3그룹은 이행계획 수립과 실적이 안 좋은 곳으로, 재정지원 사업 참여가 전면 금지되고 기존에 선정됐던 사업 지원금도 받을 수 없다. 이들 대학은 신·편입생 학자금 대출 50∼100% 제한, 국가장학금 지원 제한도 받게 된다. 

한편, 대학구조개혁평가는 3년마다 이뤄지며, 내년에 2주기 평가를 한다. 교육부는 이날 통보된 2년 차 구조개혁 이행 상황 점검 결과를 토대로 이의신청과 재심 요청을 받은 뒤 오는 9월 4일 결과를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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