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곽다움 기자] 한성대가 모로코의 사이버범죄 예방과 문화적 상호 교류를 위해 2주 동안의 교육을 실시했다.

한성대학교는 지난 7월 29일부터 2주 동안 모로코 라밧에서 한성대 주관으로 “모로코 사이버범죄 예방과 수사정책·제도 구축”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했으며, 11일 수료식도 함께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동실 주 모로코 한국 대사와 압델라티프 루디위(Abdellatif Loudiyi) 모로코 국방장관을 비롯한 모로코 국방부의 주요 인사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 연수는 KOICA의 지원으로 진행되며 우리나라 경제사회발전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협력국에 전수하여 역량개발과 제도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협력국의 인적자원개발과 개발과제 대처능력을 제고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은 모로코 국방성 산하의 사이버안전센터(ma-CERT) 직원을 비롯한 정부 주요부처의 사이버보안 담당직원 28명이 참여하였다. ma-CERT는 모로코 정부기관과 주요 공공기관의 서버를 관리하고 그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대표적인 기관으로, KOICA에서 2010-2011년 간 340만 불을 지원하여 모로코 사이버안전센터를 건축하고 필요 장비를 공급하였으며 이의 운영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한 기관이다.

한성대는 모로코 사이버보안 담당직원들의 교육 중 2년차와 3년차 사업에 참여했으며, 이번 교육은 사이버보안과 범죄에 관한 강의와 연수생들이 직접 해킹사례를 분석하는 실습으로 구성되어 있다.

2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진행된 수료식에 참석한 모로코 국방부장관인 압델라티프 루디위(Abdellatif Loudiyi) 모로코 국방부장관은 “사람과 사물이 인터넷으로 치밀하게 연결된 현대사회에서의 사이버보안에 관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선진 사이버보안 제도와 기술을 습득함은 물론, 한국과 모로코의 상호 교류를 증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지 교육사업 과정을 총괄한 오종근 한성대 교수는 “한성대는 모로코 사이버보안 교육뿐만 아니라 양국의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교류 증진이 계속 되기를 기대하며, 나아가 국위 선양을 위한 각종 국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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