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일본 규슈대·세이난가쿠인대와 「2017 아시아태평양칼리지」

오소혜 기자l승인2017.08.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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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Line 오소혜 기자] 여름방학을 맞은 한국과 일본 대학생 90명이 아시아태평양을 오가며 국경을 초월한 우정을 쌓고, 지식과 문화를 나눔으로써 국제감각을 키우는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이 개설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대학교는 일본 규슈대, 세이난가쿠인대와 공동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아시아태평양칼리지」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지난 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15일간 한-일 양국을 오가며 운영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부산대(50명)와 일본 후쿠오카에 소재한 규슈대(32명), 세이난가쿠대(8명) 재학생 90명이 참가해 부산과 후쿠오카에서 각각 1주일간 머물며 동아시아지역과 관련한 특강을 듣고 양국 문화를 이해하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 

수업 외에도 필드워크·기업탐방·문화탐방·문화체험 등이 제공되며, 수료 후에는 양 대학에서 각각 1학점씩, 총 2학점이 부여된다.

 
‘캠퍼스 한국’과 ‘캠퍼스 일본’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 중 우수 활동자는 다음 해에 ‘캠퍼스 하와이’(하와이대학)에 파견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글로컬한 이슈에 대한 심화 학습과 체험·탐방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아시아태평양칼리지」는 학부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저학년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글로벌 인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프로그램 대부분 수업과 활동은 영어로 소통한다. 수업과 견학으로 단순히 과정을 마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 간 토론과 프레젠테이션 등을 거치면서 현장 중심의 자발성을 이끌어내도록 하고 있다. 각 활동은 9명이 한 조로 구성된 그룹 단위로 이뤄진다. 초반 1주일(8.9.~16.)은 ‘캠퍼스 한국’으로 부산에서 활동이 이뤄지며, 후반 1주일(8.17.~23.)은 ‘캠퍼스 일본’으로 후쿠오카에서 시간을 보낸다. 

참가 학생들은 한국에서 부산대 교수진이 진행하는 ‘동아시아지역론’에 대한 강의를 듣고 1학점을 취득하며,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과 부산신항을 방문한다.

경주 대릉원·첨성대 등 세계문화유산과 역사유적지를 탐방하고, 부산 동래읍성임진왜란역사관·조선통신사역사관 등에서 문화체험의 시간을 가진 뒤 16일 일본으로 이동한다. 


일본에서는 ‘What is the common challenges of the East Asian Societies?(동아시아 지역의 공통 과제는 무엇인가)’라는 교과목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한국과 마찬가지로 1학점이 부여된다. 이어 나고야성 박물관, 쇼후엔 정원 등을 찾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련 역사 학술탐방 기회를 가지고, 평소 학생들이 체험하기 어려운 후쿠오카 소프트뱅크호크스 주식회사, 공익재단 후쿠오카관광컨벤션뷰로, 일본통운 주식회사, 주식회사 야스카와전기, RKB 매일방송 주식회사 등 5개 기업을 직접 방문 견학해 사전에 공부한 해당기업 관련 내용을 바탕으로 기업 관계자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 실력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아시아태평양칼리지」 프로그램은 지난 2011년 한국과 일본 대학생들이 글로벌 소양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고자 부산대와 규슈대가 ‘한일해협권칼리지’라는 공동강의 프로그램을 개설하면서 시작됐다. 2014년 이후 한일관계 및 동아시아 지역 특화 프로그램인 「아시아태평양칼리지」로 확대 발전하며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2016년까지 총 613명의 한일 학생들이 1년차 프로그램으로 ‘캠퍼스 한-일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이 중 우수한 활동을 한 학생들에게는 2년차 프로그램인 ‘캠퍼스 하와이’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캠퍼스 하와이’는 하와이대학 마노아캠퍼스에서 시행되며, 「아시아태평양칼리지」 참가자 중 한국과 일본의 우수 학생을 매년 20명 이내로 소수 선발해 하와이 현지에서 3주간 심화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주제로 다양한 토론·발표·문화체험·기업탐방 등을 진행한다. 부산대는 올해 8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24명을 파견했다.

김상현 부산대 대외교류본부장(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은 “부산대가 7년간 아시아태평양칼리지를 확대시키며 운영할 수 있었던 데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한국·일본이라는 자국의 틀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인재가 될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이라며 “비록 2주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우리 학생들이 대학 저학년 때부터 국제감각을 익히고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가짐으로써 세계무대로 나아가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산대는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소혜 기자  sohye@usli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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