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정호 충북대 물리학과 교수

[U's Line 김하늬 기자] 충북대 한정호 교수팀이 오는 2020년간 13억여 원을 지원받으며 천체 연구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충북대학교는 최근 물리학과 한정호 교수팀이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17년 기초연구실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기초연구실(BRL, Basic Research Laboratory)지원사업은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신진 연구 인력을 포함해 창의적 주제 발굴‧연구방법 등의 연구노하우를 신진 연구자에게 전수하는 차세대 창의‧융합형 인재양성 지원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물리학과 한정호 교수가 사업의 총괄과제 책임을 맡아 중력렌즈를 이용한 미시적/거시적 천체에 대한 통합적 연구를 과제로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충북대는 이달부터 오는 2020년 2월까지 3년간 13억6천4백1십7만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연구 목표로는 중력렌즈라는 동일한 천체물리학적 현상을 기초로 하며, 아래로는 행성과 위로는 은하단에 이르는 광범위한 천체에 대한 통합된 연구를 수행하는 것, 이를 통한 다양한 외계행성의 발견과 이들 행성에 대한 특성 분석을 통해 행성 형성 및 진화에 대한 이론을 보다 구체적으로 정립시키는 것 등이 있다.

한정호 교수는 “과학적으로는 중력렌즈라는 동일한 물리 기반을 두고 규모에서는 양극단에 위치한 행성과 은하단이라는 천체를 통합적으로 연구함으로써 천문학의 중요한 두 분야에 새로운 접근방식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본 과제를 계기로 천문 분야에서 융‧복합적 연구과제가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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