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오소혜 기자] 한국사회사와 고대 한일관계사에 중요한 업적을 남긴 사회학자 故최재석 명예교수의 이름을 딴 강의실이 마련됐다.

고려대는 지난 12일 오후 12시 문과대학에서 현판식을 갖고 307호 강의실을 최재석·이춘계 강의실로 명명했다고 이날 밝혔다.

2016년 10월 90세로 작고한 故최재석 명예교수(문과대학 사회학과)의 부인 이춘계 여사는 부군의 뜻에 따라 고인으로부터 상속받은 강남 소재 아파트를 지난 2월 고려대에 기부했다.

고려대는 아파트 매각 대금을 최재석 명예교수가 재직했던 문과대학 사회학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최재석장학기금)으로 조성해 집행키로 했다. 또한 두 분의 이름을 딴 강의실을 마련해 최재석 명예교수와 이춘계 여사의 소중한 뜻이 오래 전해지도록 할 예정이다.

故최재석 명예교수는 식민사관에 맞서, 고대 일본이 한반도 남부를 통치했다는 ‘임나’의 허구성을 100편이 넘는 논문과 책으로 집요하게 파헤쳐 한국사회사와 고대 한일관계사에 중요한 업적을 남긴 사회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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