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오소혜 기자] 경성대가 수업연계를 통한 동기 부여와 열린 교육 강화를 위해 학생들의 창조적 아이디어 발굴과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경성대학교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6월 2일까지 ‘경성대학교 아름다운, 편리한, 행복한 캠퍼스 구축사업을 위한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경성대의 입지적 장점을 살려 도심 캠퍼스로서의 새로운 비전을 확보하고, 정규 교과과정으로 개설된 캡스톤 디자인 수업·밀착형 수업과 연계해 교육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성대학교 아름다운, 편리한, 행복한 캠퍼스 구축’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아름다운 캠퍼스 △편리한 캠퍼스 △행복한 캠퍼스 세 가지 분야에 대해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구성되며 경성대 학부와 대학원 재학생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창의성, 실현가능성, 미래지향성을 평가해 총 19작을 시상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500만원과 상장이, 금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200만원과 상장이 수여된다. 이 공모전은 디자인계열 전공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모든 학부(과) 학생들이 참여하여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다. 입상작들은 건학기념관 1층 로비에 전시하며 실현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는 2학기 캠퍼스 개선 사업 등에 실제로 적용하게 된다.
경성대는 학생들을 산업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17년 1학기부터 캡스톤디자인 과목을 공과대학뿐만 아니라 문헌정보학과, 유아교육과, 영상애니메이션학부 등 인문·예술계열 학과까지 확대해 시범개설 하였으며, 2학기에는 전체 학과와 전공에 65개 과목을 개설해 '창의적 종합 설계'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할 예정이다. 이와 연계해 경성대는 2학기에도 기말고사 전에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캡스톤 디자인 수업내용이 의사결정의 과정과 결과로 이어지도록 하는 교육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권융 경성대 기획부총장은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교육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총학생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추진하게 됐다.“고 하면서, ”학생들은 자신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결과를 캠퍼스에서 직접 향유함으로써 성취감과 학습몰입의지를 키우게 될 것이다. 이러한 경험은 학생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것이고,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큰 보탬이 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