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중도탈락률

[U's Line 오소혜 기자] 학령 인구가 해마다 감소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이로 인해 대학마다 정원 채우기에 급급하지만, 신입생을 유치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재학생 충원률을 높이려면 중도탈락률을 줄여야 한다. 재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교육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본지 U's Line에서는 28일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 공개한 2015년 기준 지역별 각 대학 중도탈락률을 분석해보았다. 조사 대상은 전국 4년제 일반대, 전국 212개 대학으로 교대, 기술대, 방통대, 사이버대학 등과 전문대는 제외됐다.

수도권 내에서 서울기독대가 중도탈락률 12.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동대_제4캠퍼스 8.6%, 루터대 7.9% 등의 순이다. 지방을 살펴보면 강원권에서는 한중대 15.2%, 충청권에서는 서남대_제2캠퍼스 15.5%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영남권에서는 대신대19.3%, 호남권은 세한대16.5%, 제주권에서는 제주국제대 (12.9%)가 가장 높은 중도탈락률을 기록했다.

중도탈락사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수도권의 경우 △자퇴 58%(1만3천382명)가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미복학 23%, △미등록 11%, △학사경고 7%순이다. 지방을 살펴보면 강원권 △미복학 48%, 충청권 △자퇴 54%, 영남권 △자퇴51%, 호남권 △자퇴 47%, 제주권 미복학 46%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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