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오소혜 기자] 서울대와 한국은행이 고서(古書)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서울대학교와 한국은행은 지난 7일 한국은행 소장 기록문화재를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하 ‘규장각’)에 기탁하고 활용하기 위한 기탁도서 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한국은행에서 기탁하는 문화재는 고도서 408종 2,423책으로 조선은행(朝鮮銀行) 시기부터 구매하거나 또는 임직원들로부터 기증을 받아 관리해왔다.

자료의 기탁과 활용을 두고 두 기관은 지난 연말부터 꾸준히 준비를 해왔다. 자료를 기탁 받게 된 규장각은 지난해 10월 17일 학예연구관, HK교수, 사서 등 실사단을 구성해 현장에서 실태를 파악했고, 한국은행 또한 지난해 10월 25일 규장각을 방문, 자료를 보관하고 활용할 수 있는 규장각의 제반 여건을 점검했다.

한편, 규장각은 인수한 자료에 대한 현황 파악과 보존 처리 작업을 마치고, 오는 6월 하순에 ‘한국은행 기탁 자료 특별전시회’(가칭)를 개최,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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