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김하늬 기자] 을지대가 방글라데시 국립의과대학병원 건립 주관사로 최종 확정됐다.

을지재단은 24일 을지대학교가 우리나라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국립의과대학병원 건립에 주관사로 최종 확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가 해외 정부를 대상으로 한 병원건립 사업으로서는 사업비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이며, 을지대가 담당할 현지 보건의료인력 교육도 역대 해외 보건의료인력 교육사업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존 ODA 사업은 저개발 국가에 병원을 지어주는 것에 국한됐지만, 이번 사업은 병원 건축은 물론 의료기술과 병원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게 돼 사실상 한국형 의료서비스의 해외 진출 첫 사례가 되는 셈이다.

주관사로 선정된 을지대는 △진료과목 구성 △유지운영 방안 수립과 적용 등 의료계획과 병원운영 계획 수립 등 컨설팅 △대학원 과정의 커리큘럼 개선 △의사, 간호사 등 직군별 교육훈련 등을 담당하게 된다.

조 총장은 “을지대가 의료서비스 산업의 해외진출을 선도하게 돼 자랑스럽다. 60년 동안 병원 경영과 의료인재 양성에 전념해서 얻은 을지대의 선진 의료시스템을 방글라데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최대한 활용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19일 나흘간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 조우현 을지대 총장과 사업 책임자인 한휘종 을지대 교수 등은 방글라데시 현지를 방문해 방글라데시 보건복지부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 체결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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