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 100인 설문조사 결과

청년 실업률이 10%대를 훌쩍 뛰어넘는 등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경제가 청년실업해소에 시급한 내용에 대해 100인의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우리 경제의 가장 큰 화두인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첫 번째로 꼽은 해법은 대학구조조정이었다. 산업수요에 맞춰 대학교육 체계를 개편해야 청년 노동시장의 수급 불일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답변은 전체의 29.1%를 차지했다.

창업지원 활성화(22.9%)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혔다. 우리 산업의 주축인 제조업의 고용 창출 여력이 한계에 다다른 만큼 구직의 물꼬를 신성장 산업 쪽으로 돌려야 한다는 것이다.

기성세대 중심으로 짜여 있는 노동조합의 기득권 양보가 중요하다는 답변(19.4%)도 있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 청년 실업문제 해결이 요원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청년층의 비정규직 비중은 2015년 기준 35%에 육박하지만 30~59세의 비정규직 비중은 26%에 불과하다.

이 밖에 기업에 대한 고용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답변은 17.7%, 조기 직업훈련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10.9%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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