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센터 주최 23개 대학 53명 1박2일 워크숍

 

▲ 전국한인대학생풀뿌리대회(KAGC U)가 시민참여센터 주최로 7일과 8일 힐튼맨해튼이스트 호텔에서 열렸다. 하버드, 에모리, USC 등 23개 대학 53명의 학생들은 첫 날 한인 이민 역사와 풀뿌리 운동의 중요성, 캠퍼스에서 유권자 등록운동을 위한 노하우 및 가이드라인을 익혔다. 이날 특별 연설자로 2014년에 뉴저지 5지역구 연방하원선거에 출마해 돌풍을 일으킨 한인2세 로이 조 변호사가 나와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며 한인 2세들의 활발한 정치 참여를 독려했다. 학생들은 8일엔 오준 유엔대표부 대사와 브라운백 런치 세미나에 참여한 후 UN을 방문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뉴시스=뉴욕] 미주한인들의 내일을 이끌 2세 대학생 대표자들이 뉴욕에 모였다. 7일과 8일 힐튼맨해튼이스호텔에서 개막한 전국한인대학생풀뿌리대회(KAGC U)에 참여한 학생들은 하버드 컬럼비아 에모리 등 23개 대학 53명으로 대부분 한인학생회를 이끌고 있는 차세대 리더들이다.

시민참여센터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미주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한인 대학생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권자 등록 등 풀뿌리 운동을 조직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날 학생들은 날인 한인들의 이민 역사와 풀뿌리 운동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과 함께, 캠퍼스에서 유권자 등록운동을 위한 노하우 및 가이드라인을 익혔다.

이날 특별 연설자로 2014년에 뉴저지 5지역구 연방하원선거에 출마해 돌풍을 일으킨 한인2세 로이 조 변호사가 나와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며 한인 2세들의 활발한 정치 참여를 독려했다.

학생들은 8일엔 오준 유엔대표부 대사와 브라운백 런치 세미나에 참석한 후 UN을 방문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버드대에 재학중인 최지원씨는 "이런 자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정치력 신장을 위해 이렇게 미 전역에서 한인 대학생들이 모였다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학교에 돌아가서 유권자 등록 운동을 활발히 벌이겠다"고 말했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 "미국의 대통령을 비롯해 영향력있는 정치인들은 대부분 대학생 시절부터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경험을 쌓고 이를 기반으로 정계로 진출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인풀뿌리운동의 동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유망한 차세대 한인정치인과 미래의 시민운동가들을 양성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학생들은 1박2일간의 컨퍼런스를 마치고 대학으로 돌아가 시민참여센터와 캠퍼스 유권자 운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민참여센터는 2월에 하버드와 웨슬리 대학에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USC 등 다른 10여개의 대학에서도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한 학생들 주축으로 5월까지 유권자 등록 운동을 전개한다.

대학생 대표자들은 7월에 워싱턴 DC에서 제3회 미주한인풀뿌리대회와 함께 열리는 미주한인대학생대회에 참여해 국무부와 백악관 의회 등의 주요 인사들의 패널 디스커션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미 의회를 방문, 의원들을 만나 한인사회와 한국의 이슈를 알리고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글·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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