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2+4 체제 전문약사 양성 제약산업 육성 대의에 어긋나

▲ 38대 대한약사회 회장 후보 조찬휘 씨(사진). 조 후보는 약학대학 학제변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조 후보는 연임을 노리고 있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후보가 전문화된 '전문약사' 양성과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통합형 6년제 약학대학 추진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조찬휘 후보는 현행 약학대학이 6년제라고 하지만 통 6년제가 아닌 개방형 2+4년제로 운영됨으로써 진정한 약학대학 6년제 추진 취지와 맞지 않다는 것이 조 후보 측의 주장이다.

약학대학 개편의 명분은 전문화된 '전문약사' 양성과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하고, 현재 개방형 6년제의 2년 동안 학습단위를 스크린하지 않는 교육방식은 2년 동안의 학점과 입문자격시험(PEET) 성적만 괜찮으면 약학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화학·생물 등 이공계의 질서를 지켜내지 못할 우려마저 있다고 지적했다.

조찬휘 후보측은 "약학대학 개편안은 시급하다. 또한 전면적인 개편 없이는 전문약사 양성이라는 시대적 과업에 약사회가 실기를 하게 되는 것"이라며 "명분과 실리도 없고 개방형 2+4년제는 시급히 손질을 봐야 한다"고 제기했다.

한편, 약사회 선관위는 오는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선거투표용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선거개표일은 12월 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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