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을 묘사한 듯한 그라피티가 서울 대학가 곳곳에서 발견됐다. 23일 새벽 시간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과 이화여대 인근, 신촌, 대학로 등에서 박 대통령을 묘사한 듯한 내용이 담긴 그라피티가 곳곳에서 발견됐다. 지난 8월에도 서울 도심에서 그라비티가 됐었다. 발견된 그라피티는 박 대통령으로 묘사된 듯한 여성이 군인 또는 정보요원의 이미지로 꼽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그라비티 상단에는 '노예교육, 노예노동'이라고 적혔다. 하단에는 '꿈은 ★ 이루어진다'라고 새겨져 있다. 이번 그라피티는 홍대와 이대 거리 벽면을 비롯해 대학로 아스팔트 바닥 등 수십곳에 새겨졌다.경찰에 따르면 건물 소유주의 허락없이 그라피티를 할 경우 형법상 재물손괴죄로 처벌 받을 수 있고, 경우에 따라 건주물침입죄가 적용된다. 그라피티 행위자가 2명 이상인 경우에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죄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그라피티'란 전철이나 건축물의 벽면, 교각 등에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것을 말한다. 1970년대 뉴욕 빈민가에서 ‘거리 낙서’의 일종으로 시작됐다.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