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광복절 맞아 국토대장정 실시

[U's Line 왕진화 기자] 대학이 강의실을 떠나 방학 중 젊은이에게 애국심을 일깨우는 체험 강좌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단국대학교는 지난 1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강좌를 마련해, 대학생들이 총 290㎞ '국토대장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번 체험 강좌는 오는 10일까지 열흘간의 국토대장정과 독립운동사에 대한 7일간의 역사교육 강좌로 구성되며 이수자에게는 2학점이 부여된다.

단국대 설립자이자 독립운동가인 범정 장형 선생이 1921년 반도고학생친목회 총재를 맡아 애국 계몽 강연을 다녔던 경로를 직접 걸으며 교수 강의, 독립운동 현장 답사, 애국심 실천 캠페인 등을 학생들이 체험토록 구성돼 있다. 

참가자들은 지난 1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치과대학 강당에서 장호성 총장 주재로 발대식을 갖고 광주광역시로 이동, 광주학생독립기념관을 출발, 국토대장정의 첫 걸음을 시작했다.

국토대장정 코스는 광주광역시를 출발해 정읍, 익산, 논산, 대전을 거쳐 천안 독립기념관에 도착하는 코스로 총 290㎞에 달하며 이 기간 중 학생 100명, 교직원 및 동문 30여명이 합숙을 하며 도보 행진을 하게 된다. 

한편, 국토대장정을 마치는 오는 10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대장정 및 수강 종료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