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2~4개 약학대학이 평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 숙명여대 약학대학>

 

2011년 거론됐다 시행하지 않았던 약학대학 평가인증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약학교육평가원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2015년 약학대학 평가인증 시행공고까지 발표했다.

평가에 탄력이 받은 것은 올해 약학교육평가원의 재단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또한 약학교육평가원은 지난 5월 ‘약학교육평가·인증과 약학교육 선진화’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한국 약학대학의 평가인증 체계와 선행평가·인증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특히 당시 정세영 약평원 원장은 “올해 5개 대학에 평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 평가는 결국 대학의 도움이 없으면 불가능한 만큼 많은 도움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정 대학은 당초 5개 대학에 줄어 2~4개 대학을 내부 심의를 통해 선정하고 이후 평가 설명회 및 평가위원 워크숍 등과 대학별 자체평가보고서를 접수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이뤄지는 평가 인증 대상 대학은 전국의 약학대학으로 각 개별 대학이 평가원에 신청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후 서면평가와 현장 평가를 거친 후 올해 12월 인증판정을 진행하는 일정이 대략적인 윤곽이다.

약학대학 평가인증은 약대 교육의 질을 평가하기 위해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지난 2011년 약학교육평가원 창립과 함께 시행이 논의되기 시작해서 이어 2013년에는 시범평가를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약학교육 평가인증 체계 및 기준 등이 나왔지만 실질적인 평가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당시 2013년에는 연말까지 시범평가를 진행할 계획을 발표하는 등 급진전됐으나 구성원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또한 이번에도 서면평가와 현장 평가 등에 소요되는 평가비용을 각 대학 부담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비용까지 부담하며 평가를 받는다는 것에 불만이 나올 여지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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