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정권, 정부ㆍ군ㆍ국유기업 이어 엘리트층에 사정 칼날

중국 유명 대학의 총장 등 교육계 주요 인사가 잇따라 체포되면서 시진핑(習近平) 정권의 반부패 사정 칼날이 정부ㆍ군ㆍ국유기업이어 캠퍼스로 향하고 있다.

26일 영국 BBC는 중국 언론을 인용해 중국 명문대인 저장(浙江)대 추젠 부총장이 부패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2005년 부총장에 오른 추젠은 수년 전 저장대의 산학협력 기업 상장과 관련한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조사설은 지난 10월부터 인터넷에서 확산됐다.

이에 앞서 쓰촨(四川)대 안샤오위(安小予) 부총장 역시 부패로 낙마했으며, 베이징런민(人民)대는 학생선발취업처 차이룽성(蔡榮生) 처장의 비리 발각으로 대학 자체선발권을 당분간 박탈당하는 등 최근 캠퍼스 비리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BBC도 시진핑 주석 집권 이후 정부ㆍ군ㆍ국유기업 등을 상대로 대대적인 반부패 사정작업을 벌여왔는데, 최근 대학이 타깃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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