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김재원 기자] 호남과 영남의 4개 대학 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지방대학생 취업’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돌파하는 다양한 취업전략과 실전체험을 익히는 캠프가 열린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리는 ‘2013학년도 영호남 4개 대학교 연합취업캠프’에는 주관대학인 조선대를 비롯해 영남대, 원광대, 동아대 등 4개 대학 4학년 학생 30명씩 총 120명이 참가한다.

4개 대학 학생이 2박 3일간 합숙을 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성공취업을 다짐하는 연합취업캠프는 지난2007년부터 매년 여름방학에 열린다. 일곱 번째를 맞은 올해는 국내외 기업의 다양한 정보를 통해 취업의 방향성을 정립하고, 상호 지역정보를 공유하여 성공 취업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4개 대학 전체 취업률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진행한다.

이번 캠프는 교재 대신 가이드북을 제공하여 강의가 아닌 활동 중심으로 운영하고, 간섭이나 규제 대신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진행하고 스스로 의미를 생성하도록 꾸며진다. 특히,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참여하여 실제 면접과 똑같이 면접을 치르는 실전면접에 중점을 두었다. 교육은 리더십 함양 및 입사전략 특강, 입사지원서 작성법 및 클리닉, 인․적성 검사, 면접실습․비디오코칭 및 개별진단, 모의면접 등으로 구성되며 팀별로 과제를 수행하여 발표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캠프 첫날은 4개 대학 학생이 서로 친교를 맺고 조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Greetings&spot’, 팀원끼리 화합과 소통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팀의 성공인자 미션을 수행하라’, 명사특강 ‘성공을 바인딩하라’, 행동유형검사를 통한 자기분석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둘째 날은 인사담당자가 만나고 싶은 자기소개서 주인공 되는 비법,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및 피드백, 컨설턴트 실전면접 대비실습, 면접 피드백 및 컨설팅으로 이어진다. 셋째 날은 김형수 금호고속주식회사 인재경영팀장, 김진환 주식회사 고운건설 전무이사, 선기훈 GS칼텍스 인사/문화팀 부장, 김석재 GS칼텍스 인사/문화팀 과장, 하상용 광주재능기부 대표 등 실무경력이 풍부한 기업 인사실무자가 대거 참여한 가운데 인성․토론․압박․PT 면접을 진행하는 실전 모의면접 시뮬레이션을 진행한다.

캠프가 끝난 후에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추가적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개인별 포트폴리오를 컨설팅하여 미취업자의 입사서류 역량을 강화하고, 개인별 성공 입사체크 포인트를 안내하여 취업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교육 수료생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표준 입사지원서를 작성하여 한국능률협회가 운영하는 취업지원센터 6곳을 통해 지역, 직무, 연봉을 최대한 반영한 기업을 선정하여 면접을 알선하도록 하는 ‘희망 구직자 취업 연계’ 사업을 진행한다.

정규영 조선대 취업지원본부장(아랍어과)은 “영호남 연합 취업캠프는 영호남 4개 대학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라며 “영호남4개 대학간 선의의 경쟁과 정보를 공유하는 열린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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