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간 서울대 45.8% 압도

외무고시가 내년 시행을 끝으로 국립외교원으로 대체되는 가운데 최근 외무고시 합격자의 출신대학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KY 출신의 비율이 10명 중 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년간 출신 대학을 분석한 결과, 총 203명의 합격자 가운데 서울대가 45.8%(93명)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서울대는 2008년(54.3%)과 2011년(37.9%)를 제외하고는 40%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다음으로 연세대가 2위를 차지했다. 연세대는 총 43명인 21.2%로 고려대(14.3%, 29명)에 비해 6.9% 포인트 높았다. 최근 6년간 연세대가 4번 2위를 차지한 반면 고려대는 2번(2010년, 2012년)만 우위를 보였다.

외무고시에서 SKY의 비율은 사법시험이나 행정고시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이들 대학이 차지한 비율은 81.3%(165명)에 달해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2007년에는 93.6%에 달했으며 2010년에도 91.4%의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만, 2011년과 2012년에는 각각 75.9%, 78.1%로 크게 떨어졌다. 이처럼 다른 고시에 비해 이들 대학의 편중이 높은 것은 선발인원이 소수이기 때문에 이외의 대학에서는 수험준비의 저변이 활성화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07년부터 지방소재 대학의 누적인원이 '한 자릿수'인 8명(3.9%)에 불과했으며, 외국대학 출신은 7명(3.5%)으로 나타났다. 외국대학이 많은 것은 영어능통직 때문으로 보이며 북경대(베이징대)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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