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무 분야 11개 개열사 31개 직군 선발

삼성그룹이 금년 2월 수료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변호사를 일반사무직으로 대거 채용하는 공고에 들어가 주목을 끌고 있다.

삼성그룹은 채용 사이트 삼성커리어스(http://www.samsungcareers.com)를 통해 20일 삼성전자 등 11개 계열사별로 법률분야가 아닌 마케팅, 기획, 인사, 재무 등 일반직무에 종사할 로스쿨 출신 변호사를 두 자릿수 선발 공고를 냈다.

변호사를 뽑는 계열사들은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정밀화학,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이다. 채용규모는 영업마케팅, 기획, 인사, 재무 등 전체 31개 직군으로 최소 31명에서 최대 100명 이내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원대상은 2월 법학전문대학원 졸업자로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으로 오는 12월 1일 내 입사가 가능해야 한다.다만 ‘2012년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일반직무 경력사원 채용공고’의 형태를 띠고 있어 해당 직군 유경험 로스쿨 출신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이번 채용의 합격자들은 대리급으로 채용한다는 전언이다. 통상 삼성그룹의 신입사원이 대리로 승진하는 데는 4년이 소요된다는 점과 통상 법무팀 변호사 채용시 삼성그룹 변호사 공통 급여기준에 따랴 채용하는 것과도 비교해도 이색적인 채용형태다.

삼성전자는 올초 졸업한 로스쿨 출신 변호사를 9명 선발했고 지난 7월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인턴으로 선발해 내년 초 과장으로 채용할 방침을 세운 바 있지만 특히 이번에 채용되는 변호사들은 법무팀의 법무업무가 아닌 마케팅, 기획, 인사 등 일반부서에 배치된다는 점이다.

선발전차는 서류전형, 면접, 채용건강검진으로 진행되며 지원은 2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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