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 57개 대학 발표 예정

한국연구재단이 지난달 개최한 2단계 링크사업 설명회에 전국 62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가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연구재단이 지난 2월 개최한 2단계 링크사업 설명회에 전국 62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가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U's Line 박병수 기자]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2차 사업 합격 점을 받지 못한 1차 링크대학 14개와 2차 사업평가에합류한 1차 안정적 점수의 신규 신청 대학 10개 등 총 24개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열린 2차 LINC사업 비교평가 발표장 열기는그 어느 때 보다 뜨거웠다.

선정된 LINC대학에는 오는 2016년까지 3년간 총 6000여억 원이 지원된다. 한 대학당 평균 42억원으로 1단계보다 지원액이 늘어난 것이 치열한 경쟁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 중 10~14개 대학이 2차 사업 대학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경합을 통해 선정된 대학을 포함해 총 57개 대학을 내달 9일께 최종 2차 링크대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24개 경합대학 중 1단계 링크대학은 절반이 넘는 14개였다. 이들은 경합 결과에 따라 탈락하면 3년간 약 120억원을 지원받지 못하는데다 1차 선정된 대학이 탈락하면 기존 사업단 청산마저 불가피한 상황에 몰리게 된다. 1단계 51개와 신규 신청 43개 등 총 94개 4년제 대학 중 25%인 24개 대학이 경합군에 들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수도권 대학 다수가 새로 참여해 관심을 모은 ‘기술혁신형’에는 기존 14개 대학 중 5개(부경대·전남대·전북대·강원대·조선대)가 경합군으로 밀려나 새로 신청한 수도권 2개 대학(연세대·아주대)과 경합했다. 또한 학부중심으로 기업현장 애로기술 개발과 기술이전,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에 초점을 둔 ‘현장밀착형’에는 기존 대학 9개와 신규 신청 대학 8개 등 총 17개 대학이 경합을 가렸다. 5개 현장밀착형 권역 중 수도권에서는 기존 대학(5개) 중 가톨릭대가 경합군으로 밀렸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충청권에서는 기존 대학(8개) 중 교통대와 한밭대가 경합군으로 밀려 목원대, 중부대 등 신규 신청 대학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기술혁신형에서는 전북대가 지난 1단계 사업 평가 때 최우수그룹에, 전남대와 강원대는 우수그룹에, 부경대와 조선대는 보통 그룹에 각각 속했다. 그러나 2단계 사업부터 권역별 경쟁에서 전국 경쟁으로 바뀐 ‘기술혁신형’은 대학원생도 참여가능하고 원천·혁신기술 개발과 기술사업화 지원, 창의적 기술인재 및 혁신적 연구인력 양성에 주안점을 뒀다.

동남권에서는 기존 대학(8개)중 동서대와 영산대가 경합군에 포함돼 경남과기대·경성대와 맞붙었다. 대경·강원권에서는 기존 대학(8개)중 대구가톨릭대와 경운대가, 호남제주권에서는 기존 대학(8개) 중 우석대와 동신대가 각각 경합군으로 밀려나 신규 대학과 선정 경쟁을 벌였다.

‘LINC'(산학협력선도대학)는 대학 체질을 산학협력형으로 바꾸려는 교육부의 대형 산학협력 사업이다. 2012년 처음 시행됐고 올해부터 3년간 2단계 사업이 진행된다.

1단계 4년제 링크대학(51개) 중 경합군에 속한 대학

2단계 링크사업 24개 경합대학 ‘피말리는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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