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1개 대학 참여 28개 강의개설
연간 2천5백여 명 대학생 도심캠퍼스 이용예상
인근 행복기숙사 오픈, 젊은이 대구도심 운집효과

▲대구 도심캠퍼스가 대구시내 상권을 살리자는 취지로 이달초 개교했다.  게스트로 이용했던 한옥과 적산가옥이 대학캠퍼스로 탈바꿈 했다.  

[U's Line 유스라인 문유숙 기자] 전국 첫 도심 캠퍼스가 대구 동성로에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도심 캠퍼스는 침체한 대구 동성로를 살리기 위한 르네상스 프로젝트 하나로 지역 13개 대학들이 참여해 다양한 강의가 진행된다.

도심캠퍼스는 대구 근대역사가 살아 숨쉬는 중구 북성문화마을에 자리 잡은 한옥이다. 고즈넉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옛 건물에서 대학생 20여 명이 창업강의를 듣고 있다.

지난 해 11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로 추진한 1호 도심 캠퍼스로 게스트하우스로 이용했던 한옥과 적산가옥이 지역 청년들의 배움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11개 대학, 28개 강의가 개설됐다. 

이정언 계명대 도심캠퍼스 참가 학생은 "도심 한 가운데 있는 것 자체가 뜻깊고 학교에서 느끼지 못한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반겼다,

도심 캠퍼스는 침제한 상권을 살리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으로 대구권 11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현재 28개 강의가 개설됐다.

연간 25백여 명의 젊은이들이 도심 캠퍼스를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대학 간 교류와 지역 문화 발전에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여기서 11개 대학이 함께 좋은 프로그램을 하는 게 의미가 있다. 새로운 복합학교 모델이 나온다면 정말 과거의 동성로 부흥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심캠퍼스 인근 수창동에는 대학생 행복기숙사가 오픈해 도심운집 효과에 힘을 보태고 있다. 
▲도심캠퍼스 인근 수창동에는 대학생 행복기숙사가 오픈해 도심운집 효과에 힘을 보태고 있다. 

대구시는 1호 도심 캠퍼스에 이어 도심 빈 상가 등을 활용해 2, 3호 도심 캠퍼스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중구 수창동에 문을 연 행복기숙사와 함께 대구 도심에 젊은이들을 불러 모으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이와 함께 지역 대학 활성화를 위한 대학정책국을 신설하는 등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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