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개 대학 지원에 이어 신규 선정, 비수도권대 4개 대학 포함
[U's Line 유스라인 이경희 기자] 교육부가 글로벌 공동연구를 수행할 대학 올해 6곳을 새롭게 선정해 5년간 연평균 약 5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올해 6개 대학을 추가선정하면 지난해 8개 지원대학과 총14개 대학을 지원하게 된다. 신규 선정대학 4곳은 비수도권 대학 중에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지-램프(G-LAMP)사업 추진계획'을 19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기존 '램프'였던 사업명을 '지-램프'로 변경한다.
'지-램프사업'은 대학의 자율적인 연구소 관리·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전공·학과 칸막이 없이 테마 중심의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중점테마연구소' 설립·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기존 사업보다 사업 운영에서 대학의 자율성을 강화하는 한편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공동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데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사업에 참여하려는 대학은 기초과학 10개 분야 중 1개 분야를 선택해 중점테마연구소를 구축하고, 해당 분야의 해외 연구자와 공동 연구를 포함한 연구 계획서를 작성해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
선정 평가단은 사업단 구성·운영계획, 학내 연구소 관리 및 지원계획, 중점테마 연구소 지원계획, 재정투자 및 성과관리 계획 등을 평가해 지원 대학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은 5년 동안 매년 평균 50억원을 지원받는다.다만 올해 신규 선정대학은 사업 기간(6개월)을 고려해 1곳당 평균 25억원을 지원받는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4월 예비 접수, 5월 사업계획서 본 접수를 거쳐 신규 사업 신청을 할 수 있다. 구체적인 일정과 신청 방법 등은 향후 공고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대학은 중장기적인 기초과학 연구의 중심기관"이라며 "지-램프(G-LAMP) 사업이 우리 대학의 기초 과학 연구가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해나가는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대, 서강대, 경상국립대, 강원대, 경북대, 부산대, 국립부경대, 조선대총 8개교를 선정해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