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규모 아트바젤 홍콩 기간에 맞춰 두달간 개최 예정

전시 포스터
전시 포스터

[U's Line 유스라인 정다연 기자]  성균관대(총장 유지범) 박물관은 홍콩한국문화원(원장 최재원, 이하 문화원)과 공동으로 《韓國藝術的層次: Layers of K-art : 도자와 추상》을 2024 아트바젤 홍콩이 열리는 기간에 맞춰 두달간(3.21.(금)~5.25.(토) 예정) 홍콩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다. 홍콩 아트바젤은 권위와 규모면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큰 전시회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주홍콩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은 홍콩섬 중심에 위치한 유명 문화복합공간 PMQ(Police Married Quarters, 옛 경찰기혼자숙소) 내에 자리하며 한국 미술을 알리는 다양한 특별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전시 공모 사업 ‘한국 젊은 작가전’ 시리즈 등을 통해 국제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유망 작가들을 발굴하고 홍콩 아트신(Art Scene)에 소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홍콩에서 ‘미술의 달(Art Month)’인 3월에는 매년 특별 전시를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성균관대와 협력하여 본 전시를 진행한다.

1964년 개관해 올해 60주년을 맞는 성균관대 박물관은 600여 년이 넘는 성균관대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중심으로, 창조적 도전과 과감한 혁신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항상 응답한 한국의 대표적인 대학 박물관이다.

‘성균관의 보물’ 전시의 일부파트인 ‘한국미의 레이어: 도자와 추상’은 전통과 현대를 매칭한 우수사례. 문화원은 한류가 K-Art로 이어지는 국제적인 추세를 반영해, 세계 2대 아트페어인 아트바젤 홍콩 기간에 한국의 대표작가와 전통 도자를 매칭한 전시에 주목하였다. 이에 성균관대 박물관은 문화원의 초청을 받아 바젤 VVIP 오프닝 하루 전날 국내외 문화계 인사를 초청해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통의 현대화에 앞장서 온 성균관대 박물관은 기존 대학 박물관이 펼치기 어려운 시류를 반영한 독특한 기획을 시도하여, 대학 박물관 최고의 기획전시로 주요 방송 및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과거의 유물을 현대의 의미로 재해석하기 위해 ‘유물’과 매칭한 ‘현대작가들의 신작 커미션’을 10여 년이 넘는 전시에서 반영해왔으며 박물관 60주년이 되는 해에 대학 박물관 최초로 전시가 해외문화원 초청으로 열리게 되었다.

문화원에서는 3.21.(목)부터 5.25.(토)까지 성균관대 박물관과 협력하여 한국 후기 단색화 대표작가 4인 그룹 전시를 선보인다. 한류의 세계화에 따라 <한국미의 레이어(Layers of K-Art)>는 한국 후기 단색화 대표작가 김택상(청자), 박종규(상감청자), 김근태(분청사기), 김춘수(청화백자)의 작품과 한국 전통 도자를 매칭하여 기획된 전시이다.

문화원에서는 3.25.(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개막 리셉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김근태 박종규 작가 및 성균관대학교 박물관 안현정 학예실장이 참석하고, 저녁 7시부터 전체 설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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