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0개 의대가 의대정원확대 반발로 동멩휴학ㅇ[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40개 의대가 의대정원확대 반발로 동멩휴학ㅇ[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맹휴학 최종 결정, 15일 공개 발표...규모 큰 의대에서 적극적  

[U's Line 유스라인 기획특집팀] 인턴들을 중심으로 전공의 사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대생들까지 가세해 의료계의 의대정원 확대 투쟁 분위기는 양상이 바뀌고 있다.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증원에 반대해 '동맹휴학' 단체행동에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메디게이트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 대표들은 13일 열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단체행동을 의결했다는 것이다. 이날 총회에서 단체행동 방식을 놓고 동맹휴학을 비롯한 여러가지 방안이 거론됐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최종 확정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의대협은 16일부터 각 의대별로 단체행동 참여여부와 방법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에 돌입해 의견을 정리하고, 동맹휴학으로 의견이 모아지면 각 대학별로 정한 시기와 방법으로 동맹휴학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대학에서 휴학 여론이 비등한 만큼 실제 동맹휴학이 단행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서울소재 의대에 재학중인 한 의대생은 “아직 자체설문을 진행하지 않은 상태라 조심스럽다”면서도 “주변친구들은 휴학하는 것으로 결정되면 당연히 따르겠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의대생들은 지난 2020년 의료계 총파업 당시에도 동맹휴학, 의사국시 거부 등을 통해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을 막아낸 바 있다. 의대생들이 대거 휴학할 경우 다음해부터 수련병원 인턴 수급 차질이 불가피해 병원 진료가 파행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인턴이 의사면허증을 반납하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인턴이 의사면허증을 반납하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한림의대 본과 4학년 70여명은 이같은 의대협 움직임과는 별개로  이날 단체로 휴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외에도 2개 의대 소속 의대생들 역시 의대협 지침에 앞서 휴학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전공의들의 잇따른 사직에 이어 의대생들의 동맹휴학이 임박하면서 정부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는 전공의들을 대상으로는 업무개시명령, 집단사직 수리 금지 명령 등을 통해 단체행동을 견제하고 있지만 의대생들의 단체행동을 막을 방법은 마땅치 않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14일 브리핑에서 전공의, 의대생들에게 “학업과 수련에 힘써달라”며 “정부는 젊은 의사의 근무 여건을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의대협은 총회 결과를 15일 언론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자료협조 : 메디게이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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