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전형비율로 의대정원 배분고려 돼 5월 모집요강에선 큰 변화 예상
지역사회, “의대증원분전원 지방의대로, 증원인원100% 지역인재전형” 주장
입시계 “의대정원 늘어나고 지역인재전형 확대되면 합격선 급락 예상”

▲정부가 2025학년도 대입 전형부터 의대정원을 2000명 확대하고 지역인재전형 비율도 60%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지방권 27개 의대의 지역인재선발을 60%를 넘게 뽑겠다는 대학은 총 7개 대학으로 27%를 차지했다.
▲정부가 2025학년도 대입 전형부터 의대정원을 2000명 확대하고 지역인재전형 비율도 60%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지방권 27개 의대의 지역인재선발을 60%를 넘게 뽑겠다는 대학은 총 7개 대학으로 27%를 차지했다.

27개대중 지역인재전형 60%이상 7개대…“5월 모집요강 달라질 것”

[U's Line 유스라인 이경희 기자] 정부가 2025학년도 대입 전형부터 의대정원을 2000명 확대하고 지역인재전형 비율도 60%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지방권 27개 의대의 지역인재선발을 60%를 넘게 뽑겠다는 대학은 총 7개 대학(동아대·부산대·전남대·경상국립대·전북대·조선대·대구가톨릭대)으로 27%를 차지했다.

한편, 지역인재전형비율을 60%로 높였던 지역대학들이 향후 80%까지 올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경소재 A의대는 지역인재전형을 전체 정원의 80%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9곳은 60% 미만이고 특히 강원도에 위치한 한림대·연세대 미래캠퍼스·가톨릭관동대 의대 3개 대학은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3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가 늘어난 의대정원 배분을 각 대학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적극 고려하기 때문에 5월 대학별 모집요강 발표에서는 지역인재전형비율이 바뀌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역인재선발 확대, 지방의대 합격선 하락" 전망   

한편, 의대 정원이 늘어나고 지역인재전형이 확대되면 이들을 중심으로 합격선이 급격히 하락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부의 확대방침이 지역인재선발 비율이 60%를 넘지 않는 대학까지 모두 적용될 경우 지방권 의대의 합격선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지역에서 고등학교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만 해당지역 내 의대에 지원할 수 있다. 통상 지역인재전형 합격선은 그렇지 않은 전형보다 낮게 형성돼 나타났다.

정부 의대정원 확대 발표 이전 나왔던 ‘2025학년도 대학별 입시 기준을 살펴보니 26개 대학 중 7개 대학으로 나타났고, 이는 수시와 정시전형 전체 선발인원 중 지역인재 선발인원이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했다.

2025학년도에 타 지역학생이 지역의대에 합격이 유리한 곳은 호남권과 강원권으로 나타났다. 호남권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은 총 309명으로 해당지역 수험생 43839명 중 0.7%가 합격권, 강원권 선발인원은 69명이지만 수험생이 11732명에 불과해 학생수 대비 지역인재 정원비율이 0.6%였다. 입시전문가들은 "내신·수능 2~3등급에서도 의대 합격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강원권(25.8%), 충청권(48.8%)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선발비율이 부산·울산·경남권 66%, 호남권 63.7% 등 60% 이상인 타 권역과 대조적으로 낮은 수준이다.(그래픽 :파이낸셜뉴스)
강원권(25.8%), 충청권(48.8%)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선발비율이 부산·울산·경남권 66%, 호남권 63.7% 등 60% 이상인 타 권역과 대조적으로 낮은 수준이다.(그래픽 :파이낸셜뉴스)

"강원-충청권, 지역인재전형 최저 선발비율" 

전국 6개 비수도권 권역 중 강원권(25.8%), 충청권(48.8%)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선발비율이 부산·울산·경남권 66%, 호남권 63.7% 60% 이상인 타 권역과 대조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대구·경북권과 제주권도 각각 51.6%50%로 과반 또는 그 이상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모집하고 있다.

비수도권위주 의대정원 2000명 확대지역인재전형 비중 60%이상 확대가 결부되면서 의대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이 현재 1068명에서 최소 2배가량인 2018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의대 증원분 전원을 지방의대로 배정하고, 증원인원 100%를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득세하고 있다. 눈앞에 닥친 지역 의료체계 붕괴에 대처와 의대를 지렛대 삼아 수도권 쏠림을 끊어내자는 분위기가 엿보인다.

김인환 U’s Line(유스라인)부설 대입정책연구소장은 지역출신자가 지역에 정주할 확률이 통계적으로도 훨씬 높다는 점도 지역의료붕괴 대처에 실질적인 방법으로 대두된다. 현실적으로 인턴과 레지던트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지역출신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유리하고, 따라서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는 지역인재전형이 절대적인 상황일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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