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 대학·163개 학과…건양대 등 5개대, 5개학과 지원자 0명

[U's Line 유스라인 정다연 기자] 최근 마감한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정원미달 대학 97%(35개중 34개대), 학과 99%(163개학과 중 162)가 비수도권으로 파악됐다.

입시계에 따르면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전국 190개 대학 4,889개 학과 지원현황 분석결과 정원미달이 발생한 대학은 35개 대학, 학과는 163개 학과에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경기권 1개 대학, 1개 학과에서 미달이 발생했으며, 나머지 34개 대학, 162개 학과는 모두 비수도권 대학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광역시가 6개 대학(36개 학과)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 5개 대학(15개 학과), 전북 4개 대학(30개 학과), 경북 4개 대학(15개 학과), 충북 4개 대학(6개 학과) 순이다.

지원자가 단 한 곳도 없는 학과도 전국 5개 대학에서 5개 학과에서 나타났다.

건양대 군사학과(여성모집)고신대 외식창업학과,경남대 군사학과(), 송원대 한국어교육과, 초당대 치위생학과, 지원자가 0명으로 파악됐다.

수험생들 수도권대학 쏠림현상으로 비수도권 대학의 정원미달 현상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다만 전년에 비해 올해 정시에서는 미달학과와 지원자 0명 학과수가 다소 줄었다.

2023학년도 정시에서는 전국 208개 대학 5,243개 학과의 입시현황을 분석한 결과 59개 대학, 381개 학과가 정원이 미달했고, 26개 학과가 지원자 0명이었다.

입시계에서는 대학들이 모집정원을 감축하고 학과들을 폐지·통폐합하거나 학과별 선발에서 학부선발로 전환했기 때문이라며 경쟁력 없는 학과에 대한 구조조정도 미달 대학·학과수가 줄어든 요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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