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61대 1과 비슷한 4.67대 1

[U's Line 유스라인 문유숙 기자] 2024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에서 경쟁률 31 미만을 기록해 사실상 '미달'로 간주된 대학이 전체 3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 됐다. 경쟁률 31 이하인 대학 중 비수도권 비율이 88.1%에 달했다.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수험생 1명이 최대 3개의 대학 원서를 넣을 수 있기 때문에 경쟁률이 31 이하 대학은 중복합격자 이탈 가능성을 고려해 사실상 '미달'로 집계한다.

대학가가 9일 전국 188개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 경쟁률은 4.671로 지난해 4.611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쟁률이 31 이하인 대학은 59(31.4%)으로 지난해(66)에 비해 다소 줄었다. 대학가는 이에 대해 올해 비수도권 대학들이 모집정원을 줄이고, 지역 교대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경쟁률 31 미만 대학 숫자가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고 설명했다.

경쟁률 31 이하인 대학 중 비수도권 비율은 88.1%에 달했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지역이 4, 경인권이 3, 비수도권 52곳이다. 지난해에는 경쟁률 31 이하 대학 가운데 서울이 4, 경인권 4, 비수도권이 58(87.9%)였다.

올해 정시모집 경쟁률은 서울지역 대학은 평균 경쟁률이 5.791, 경인권은 5.961인 반면 반면에 비수도권은 3.57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지역 대학의 경쟁률이 평균 1.881로 가장 낮았고, 광주2.391와 경남 2.841로 집계돼 남쪽 지역의 대학이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 6.321이었고, 경기 5.891와 서울 5.791, 세종 5.701 순으로 집계됐다.

대학 관계자는 "경쟁률이 31 이하인 대학들은 중복합격으로 빠져나가는 인원을 감안할 경우 추가모집이 불가피ㅎ다"고 말했다. 정시 추가모집 기간은 222일부터 29일까지다.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