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진보성향, 대학서열화 심각성에 가장 크게 느껴... 서울-지방대간 차별 88%
교사-교수 자질역량-신뢰도 전년대비 6%p 상승...온라인보다 교실수업 효과 압도적 71%

▲대학서열화가 심각하다는 답변이 2021년 이후 3년 연속 85%를 넘고 있다. 더 심각해지거나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학서열화가 심각하다는 답변이 2021년 이후 3년 연속 85%를 넘고 있다. 더 심각해지거나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U's Line 유스라인 기획특집팀] 성인 86%현재 우리나라 대학서열화가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특히 30~40대에서는 83%나 심각하다고 응답해 대학서열화의 심각성을 가장 크게 우려하는 연령층으로 나타났고, 정치성향에서는 진보라고 답한 군()보수(35%)’보다 진보(55%)’가 더 높게 나타났다.

■ 대학서열화와 학력차별 인식조사,  대학서열화 심각 2021~23년 연속 85% 이상 

한국리서치의 2023 교육인식조사 대학서열화와 학력차별 인식에서 201981%에 이어, 2021~20233년 연속 심각하다는 답변이 85%이상으로 나와 대학서열화가 계속 심각해지거나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대 3051%, 4052%로 절반이상이 심각하다고 답변했다. 따라서 40대의 진보성향이 정치무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면 대학정책에 큰 변화가 예고된다.

 30~40대 진보층 50%이상 "대학서열화 매우 심각하다" 답변

▲대학서열화가 '비수도권대 4년제 대학 출신에서 가장 심각하다'고 다변했다. 
▲대학서열화가 '비수도권대 4년제 대학 출신에서 가장 심각하다'고 다변했다. 

또한, 대학서열화 뿐만 아니라 대졸자와 고졸자, 서울소재 대학과 지방대, 4년제 대학과 23년제 등 학력·급간 차별이 모두 심각하다는 의견이 다수가 나왔다. ‘대졸자와 고졸자간 차별이 심각하다는데 86%(매우 심각하다 32%, 대체로 심각하다 54%), ‘서울소재와 지방대간 차별 심각하다’ 88%(매우 심각하다 39%, 대체로 심각하다 49%), ‘4년제 대학과 2·3년제 대학간 차별이 심각하다79%(매우 심각하다 26%, 대체로 심각하다 53%)가 응답했다.

성별이나 연령대, 학력 등과 관계없이 학력·급간 차별이 심각하다는 데에는 다수가 동의하나 18-29세에서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차별이 심각하다는 인식이 10%p 가량 낮게 나타났다.

■ 교육자 역량 및 자질평가인식조사,  18~29세 연령층 교수역량·신뢰 가장 낮아 

이어 2023 교육인식조사 교육자의 역량 및 자질평가에서 초··고 교사 역량 및 자질 신뢰 67%, 대학 교수역량 및 자질 신뢰 51%로 나타나 대학 교수의 역량과 자질신뢰가 가까스로 절반을 넘겼다.

▲학력-학급간 차별이 서울소재 대학과 지방대에서 가장 크다고 나왔다. 
▲학력-학급간 차별이 서울소재 대학과 지방대에서 가장 크다고 나왔다. 

두 집단의 역량과 자질신뢰는 2021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지난 해보다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고 교사역량 및 자질을 신뢰하는 사람은 지난해(55%) 대비 12%포인트 증가해 67%로 조사됐다. · ·고 교사역량 및 자질을 신뢰한다는 응답에서 전 연령층에서 10%p이상 증가했으나 18-29세 연령층은 10%p이하로 나타났다.

▲진보층이 자본주의 체제가 공고화될수록 대학서열, 학력-학급간 차별이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경향으로 나타났다. 
▲진보층이 자본주의 체제가 공고화될수록 대학서열, 학력-학급간 차별이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경향으로 나타났다. 

대학교수의 역량 및 자질신뢰도 지난해 대비 11%p 증가해 51%로 집계됐다. 2021년과 2022년에는 대학교수의 역량 및 자질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경우가 절반을 초과했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이내에서 신뢰한다가 더 많게나왔다. 대학교수의 역량 및 자질을 신뢰하는 경우 또한 18-29세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늘었고, 특히 60세 이상에서는 21%p나 증가했다.

■온라인수업-교실수업 효과비교인식조사,  온라인대비 교실수업효과 71% 압도적 

2023년 교육조사 온라인수업과 교실수업 효과비교에서는 교실수업 학습효과가 온라인수업 학습효과보다 71%나 더 높다고 답변했다.

온라인수업 효과가 더 크다는 경우는 8%, ‘별로 차이가 없다는 경우는 16%, ‘온라인 수업보다 교실수업 학습효과가 더 높다가 절대적인 71%로 교실수업 학습효과가 더 낫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교실수업이 효과적이라는 답변은 전년에 비해 6%p가 내려가 온라인 수업이 점차 보편화되는 추세를 나타냈다.

▲교실수업이 온라인 대비 효과측면에서 압도적인 71%로 나타났으나 지난해 대비 6%p가 줄어 점차 온라인수업이 보편화되는 추세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교실수업이 온라인 대비 효과측면에서 압도적인 71%로 나타났으나 지난해 대비 6%p가 줄어 점차 온라인수업이 보편화되는 추세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한국리서치의 2023년 교육조사는 대학서열화와 학력차별 인식 교육자의 역량 및 자질평가 온라인수업과 교실수업 효과비교 등 세 주제에 대해 이뤄졌다.

조사개요를 보면 모집단: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표집틀: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2310월 기준 약 89만명) 표집방법: 지역별·성별·연령별 비례할당추출 표본크기: 각 조사별 1,000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 조사방법: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가중치 부여방식: 20239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응답률: 조사요청 14,000, 조사참여 1,339, 조사완료 1,000(요청대비 7.1%, 참여대비 74.7%) 조사일시: 20231013~16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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