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하계세미나서 OECD 수준 고등교육예산 확보 정부건의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9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대교협 하계 대학총장세미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9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대교협 하계 대학총장세미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U's Line 유스라인 디지털국]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29일부터 이틀간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2023년 하계 대학 총장 세미나'를 개최한다. 전국 198개 회원 대학중 127개 대학총장이 참석해 '대학-지방자치단체 협력의 전망과 과제' 공동주제로 논의했다.

장제국 대교협 회장(동서대 총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대교협은 역대 정부의 국가주의적 고등교육정책으로 말미암아 피폐해진 대학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의 고등교육 예산확보, 대학의 자율성을 저해하는 규제혁신, 지역소멸 방지를 위한 소규모 지역대학 지원방안 마련 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대학사회의 가장 큰 현안인 정부의 대학·지자체 연계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대학과 지자체 간 협력체제가 잘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교육부 인재정책실·대학규제국장이 직접 패널로 참여하는 교육부와의 대화 시간을 갖고 대학재정, 대학평가, 대학혁신 등 고등교육정책 전반에 관해 교육부와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참석한 총장들은 올해 들어 교육부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 글로컬대학30 육성 정책을 통해 대학과 지자체 협력을 계속해서 강조하는 데 따라 지역과 손잡고 대학을 살릴 방안을 모색한다.

세미나 첫째 날에는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주제 발표에 이어 홍성태 상명대 총장, 정성택 전남대 총장, 차정인 부산대 총장, 황윤원 중원대 총장의 토론을 통해 대학과 지자체 간 협력 체제 구축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대교협 장제국 회장(동서대 총장)"고등교육 예산확보를 위해 내년에 2조원 수준의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 추가확보, 대학혁신지원사업비 2조원 수준 증액 및 자율경비 비율확대, 글로컬대학30 사업예산 별도편성 등을 중점적으로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학 사회의 가장 큰 현안인 정부의 대학-지자체 연계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대학-지자체 협력 체제가 잘 구축돼야 한다""이를 위해 대교협은 '대학-지역혁신 TF'를 발족했으며 대학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정책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