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전 장관과 경쟁구도 or 이 전 장관 탈락?
황 전 총장으로 가닥 잡힐 시, 후보자 지명 발표 늦어질 듯

황준성 전 숭실대총장
황준성 전 숭실대총장

[U's Line 유스라인 문유숙 기자] 황준성 전 숭실대 총장(68)이 교육부장관 후보로 물망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내용을 본지가 확인하면서 최근 교육부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이주호 전 교육부장관과 경쟁구도에 놓인 것인지, 이주호 전 장관의 유력에 예견하지 못한 문제가 생긴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황준성 전 총장은 철저한 ‘숭실맨’이다. 황 전 총장은 대구 출생으로1978년 숭실대 경제학과, 1988년 베를린 자유대학 경제학 석사, 1992년 경제학 박사(비교경제 정치경제학), 1993년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교무처장·학사부총장, 2017년 2월 숭실대 총장에 부임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 한국사립대총장협의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황 전 총장은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의 싱크탱크인 ‘원코리아혁신포럼’ 공동대표를 맡기도 했다.

황 전 총장은 2017년 총장으로 부임하면서 특별히 AI를 강조해 개교기념일을 맞아 AI 선포식을 개최했고, ‘숭실대의 모든 학문은 AI로 통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면서 다가올 AI 미래세상을 학교교육에서 선도적으로 교육하는데 역점을 뒀다. 이에따라 황 전 총장이 총장으로 부임했던 시기에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다수의 정부재정지원사업에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반면, 황 전 총장 재임시 ‘대학홍보 신문 및 잡지광고, 총장 인터뷰 및 광고’ 명목으로 중앙일보에 3000만원, 조선일보에 2200만원, 동아일보에 2000만원을 각각 집행해 과도한 홍보비 지출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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