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유스라인 디지털국] 지난 16일 두원공대 교수노조는 임시이사회에 구 재단에서 임명한 총장과 법인사무국장 해임을 촉구했다.
이들은 본관에서 "두원공대에 지난해 11월 교육부가 임시이사를 파견한 후 6개월이 지났어도 비리 구 재단에서 임명된 총장과 법인사무국장은 아직도 학교로 버젓이 출근하고 있다."며 "관례적으로 임시이사가 파견되면 총장과 보직자는 전원 사퇴하는데 두원공대는 구 재단이 알박기한 보직자들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무슨 정상화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항의했다.
교수노조는 "임시이사장은 구 재단 이사장에게 부역하고 있는 총장과 법인사무국장을 해임시켜야 한다"며 "이것이야말로 두원공대를 정상화 시키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두원공대는 2017년 교육부 감사로 12명 임원이 전원 승인 취소됐고, 전 이사장 등은 2019년에 입시비리 관련 교육부 감사로 기소돼 재판이 계류 중이다.
한편, 이날 교수노조의 기자회견을 취재하려던 경인일보 A모 기자에게 법인과 대학측 관계자가 나와 취재 및 촬영에 대해 거부감을 표시하며 일체 촬영을 하지 못하도록 해 양측간 격앙된 시시비비가 발생했다.
그 날 A모 기자에게 법인, 대학 관계자는 “경찰 불러~”라며 취재를 저지했다.
기 자 : 왜 완력을 쓰세요?
관계자 : 아니 이게 뭐 완력이야?
기 자 : 저희는 정당한 취재활동을 하고 있는 겁니다.
관계자 : 정당한 취재활동만 하세요. 왜 남의 사진을 왜 찍냐 이거야
관계자 : 뭐 새끼야..
기 자 : 새끼야~라니요?
기 자 : 정당한 취재활동을 왜 방해하시는거예요
관계자2 : 경찰불러
관계자 : 초상권이 있는데..
기 자 : 취재 나오면 그때가서 얘기하시면 되잖아요
관계자 : 왜 함부로 찍어
기 자 : 기사가 나오면 (그때 반론을 제기하세요)
현재 두원공대와 인근 평택대에는 재단의 비리로 임원승인취소가 돼 임시이사가 파견된 상태이다. 그러나 임원승인취소가 된 구 재단이 임명한 보직자들이 그대로 업무를 수행하면서, 학교 정상화 과정에서 큰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더구나, 이들 임시이사간에도 양분된 의견으로 다툼을 보여, 사분위의 임시이사 파견 이전에 중립적 위치에서 학교정상화를 이끌어 낼 수 있 는 환경조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평택대 임시이사 몇몇은 정관변경까지 시도해 구 재단측 인물인 총장직무대행의 정년 연장까지 하려다 교육부 시정명령에 파기됐기만 결국 같은 구 재단 인물이 대신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