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대학 30세 이상 특별전형…고등교육 재정지원사업 절차 개선

[U's Line 유스라인 문유숙 기자]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4학년도부터 대입 학생부 종합전형(학종)에서 자기소개서가 없어진다.

교육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불공정 요소를 없애기 위해 2024학년도 대학 입학전형부터 자기소개서를 폐지한다.

아울러 2024학년도 대입부터 일반대학들이 신입생 모집인원 중 10% 이상을 장애인이나 저소득층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로 선발하도록 하고, 지역균형을 고려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필요사항을 권고한다.

비수도권에 있는 대학·산업대학·기술대학에 입학하는 30세 이상의 학습자 대상 정원외 전형을 신설하고, 첨단 신기술 분야의 경우 석·박사급 인재양성을 위해 대학원 정원요건을 완화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담겼다.

그동안 정부 고등교육 재정지원사업이 부처별로 각각 추진되면서 사업이 중복되는 비효율을 없애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교육부장관이 관계 중앙행정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5개년 단위의 고등교육 재정지원 기본계획을 내실 있게 수립한 뒤 각 기관장이 소관 사업을 신설·변경하는 경우에는 교육부 장관과 사전협의를 거치도록 사업 추진 절차를 구체화했다.

장관은 고등교육 재정지원 기본계획 수립과 사업 신설 등을 심의하기 위해 관계부처장과 전문가로 구성된 고등교육재정위원회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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