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고위보직자 일탈로 학교분위기 흐려”...교육기관으로서 부적절 지적

[U's Line 유스라인 디지털국] 전북대가 올해도 공공기관(273)중 부패방지에 가장 취약한 최하위 5등급을 받았다. 전북대는 올해로 3년 연속 최하위 점수를 받아 교육공공기관으로서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8일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 부패방지 시책평가'가 중앙부처·지자체·교육청·공직유관단체 등 27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각 기관의 반부패 노력과 실적을 7개 단위과제와 19개 세부지표를 근간으로 평가돼 발표됐다.

전북대는 참여정책 참여확대, 부패방지 제도운영, 반부패 정책성과, 반부패정책 확산노력에서 최하위 5등급을 받았고 부패방지 제도구축, 부패위험 제거노력에서도 불량한 4등급, 반부패추진계획수립에서 3등급으로 모든 항목에서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전북대병원은 종합 3등급으로 반부패추진계획수립과 부패방지제도구축 4등급, 부패위험 제거노력 반부패 정책성과에서 3등급, 참여정책확대 반부패확산노력 2등급, 부패방지 제도운영 1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결과를 접한 권윤영 씨(23·3학년)전북도내 유일한 거점국립대인 전북대가 2019, 2020년에 2021년 3년 연속 부패방지 대책이 종합등급 5등급으로 최하등급을 기록했다는 것은 학교 전반에 비교육적인 양태가 넘쳐나고 있다는 뜻이라며 최근 몇 년새 전북대 고위보직자들의 일탈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국공립대와 공공의료기관 중에서는 울산과학기술원, 국립암센터, 서울대병원 등 3곳이 1등급을 받았고, 전북대와 제주대병원은 5등급을 기록했다전북대가 속한 전주시도 저조한 4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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