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미래교육정책연구소, 교직원·학생 90명 대상 선거로 재조사 결정여부 찬반 등 긴급설문

국민대 졸업생 김창모(85학번)씨가 지난달 28일 서울 성북구 정릉동 국민대 정문 앞에서 김건희씨 논문표절 여부심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국민대 졸업생 김창모(85학번)씨가 지난달 28일 서울 성북구 정릉동 국민대 정문 앞에서 김건희씨 논문표절 여부심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U's Line 유스라인 기획팀] 국민대 총학생회가 실시한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 결정에 대한 학생총투표'가 투표율 미달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종료됐다는 발표에 대부분 40~50대 중반 연령 대학 관계자들은 "도둑을 두고 좋은 사람이냐, 나쁜 사람이냐"고 물은 어처구니 없는 선거라고 혀를 찼다.

5일 미래교육정책연구소에 따르면 5일 오후 수도권·비수도권 대학 근무자(45~55) ·직원 45, 대학생 45명을 대상으로 국민대 총학생회 선거로 논문재조사 결정여부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 긴급설문 전화조사를 한 결과 교·직원 그룹은 42(93.3%)적합하지 않은 투표라고 답했고, 2(4.4%)학생 자율적 판단 존중’, 1(2.2%)외부가 개입할 문제가 아니다답했다.

'적합하지 않은 투표라고 판단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33명이 이미 부정논문 확증’(78.5%), 9명이 대의기구 총학생회가 결정할 몫’(21.4%)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대학생그룹 45명은 24(53.3%)적합하지 않은 투표라고 답했고, 13(28.8%)학생 자율적 판단 존중’, 8(17.7%)외부가 개입할 문제가 아니다응답했다.

적합하지 않은 투표라고 판단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17명이 이미 부정논문 확증’(70.8%), 7명이 대의기구 총학생회가 결정할 몫’(29.1%)이라고 답변했다.

김 모 숭실대 팀장(55)김건희 논문은 이미 표절과 부정논문으로 다 드러난 상황에서는 분노를 해야 하는데, ‘분노를 해야 되냐, 마냐고 선거를 한 꼴이라며 불의에 분노할 줄 모른다면, 정의와도 가깝지 않다며 국민대 총학생회의 논문 재조사여부 선거를 비판했다.

이어 박 모 고려대 교수(51)는 "국민대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뭐라 하기 그렇긴한데 국민대 교수들이 시효경과로 논문조사 불가라는 연구윤리위원회 발표에도 묵묵부답으로 지나쳐 온 결과가 학생들이 아무거나 투표를 하겠다고 덤빈 것"이라고 꾸짖었다.

학생들의 자율적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밝힌 윤 모 충북대 학생(22)재학중인 학교에서 2개월간 숙고한 끝에 내린 결과가 조사불가라고 결정을 했기 때문에 학생입장에서는 일단은 학교의 뜻을 존중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본지는 이번 긴급설문조사 참여자중 교수, 직원, 학생 등 4명과 '2021년 대학인이 생각하는 정의' 주제로 U’s Line 자매매체 유튜브교육방송에서 토론회를 10월 셋 째주에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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