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은 도저히 죽일 수 없는 것들의 무덤이다."

[U's Line 유스라인 문유숙 기자] 양보경 성신여대 총장<사진>은 교육부가 3일 발표한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성신여대가 최종 미선정된 것에 대해 “자율성과 창의성을 강조하는 교육환경에서 대학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화된 평가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받는 건 학생들”이라며 “실추된 명예회복을 위해 구성원 의견을 수렴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신여대는 가결과 이후 “2018학년도부터 취업과 창업 프로그램 체계를 통합하고, 총 236개 취·창업 지원 비교과 프로그램 및 창업 정규 교과목을 운영하며 구조적 개선은 물론 양적, 질적 개선을 지속해서 이루었음에도 저조한 점수를 받은 것이 의문”이라고 제기해 왔다.

성신여대는 평가지표 중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교육과정 운영 및 개선 지표 △취·창업 지원 지표에서 기대와 너무 동떨어진 점수가 나왔다며 이에대해 이의신청을 지난 20일 완료했다. 또한 지난 26일에는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와 관련한 건의문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앞으로 제출하기도 했다. 이어 2일에는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을 촉구 건의문을 대학구조개혁위원회에 전달하면서 학교입장을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