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재 다수 대학 도입 시행...교육부 권장후 대학들 적극 검토

교육부가 대학에 백신출석인정제 권장을 요청하자 다수의 대학이 검토에 나섰다. 사진은 서울대 화학부 백신출석인정 공지.
교육부가 대학에 백신출석인정제 권장을 요청하자 다수의 대학이 검토에 나섰다. 사진은 서울대 화학부 백신출석인정 공지.

[U's Line 유스라인 디지털국] 백신접종을 하면 출석으로 인정하는 '백신 출석인정제(백신공결제)'에 대해 교육부가 대학에 권장을 요청하면서 다수의 대학이 검토에 나섰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델타 변이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대학생이 포함되는 18~49세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학기중이라 백신 접종에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어 접종후 이틀까지 출석으로 인정해달라고 대학에 요청했다.

백신 출석인정제를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서울대, 한양대, 동국대, 국민대 등은 접종 당일 수업에 빠져도 출석을 인정하고 부작용 등 이상반응이 발생하면 접종 다음날에도 수업을 빠져도 출석으로 인정하고 있다.

교육부가 권장을 하고 나서자 백신 출석인정제를 적극 검토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고려대 등 서울소재 4~5개 대학들이 공결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소식을 접한 대학생 김용훈(27·)씨는 나의 백신 접종예약 기간이 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인데, 2일간 정도 강의에 참석하지 않아도 출석을 인정해준다면 백신접종 결정을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겼다.

대학생 이인영(24·)씨는 "수업은 그렇다치더라도 백신 접종날짜가 중간시험기간과 겹치는 상황이 될 수 있다""시험 대신 과제로 공결 처리를 받도록 하면 보다 효율적일 수 있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600곳 대학에서 백신접종을 의무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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