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능력개발원, '국내신규박사학위취득자 실태조사 분석결과'

[U's Line 유스라인 문유숙 기자] 국내 박사들은 박사학위 취득후 첫 직장으로 ‘대학(27.5%)’과 ‘민간기업(21.9%)’을 선택해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취업’도 28.6%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국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현황을 분석하고 박사인력의 양성, 배분, 활용 관련 정책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국내 대학에서 박사를 취득한 신규 학위자 전체를 대상으로 ‘국내 신규박사학위취득자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15일 ‘THE HRD REVIEW’에서 박사학위 취득자 중 54.9%가 취업했다고 밝혔다. 분석에 활용한 대상은 2019년 8월과 2020년 2월 박사학위 취득자 중 외국인을 제외한 9103명이다.

박사학위 취득 후 ‘취업/취업 확정’인 경우가 54.9%, ‘박사후 과정’이 11.0%, ‘시간강사’는 5.5%, ‘미취업’인 경우는 28.6%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학위 취득 후 첫 직장의 종사상 지위는 ‘임금근로자’가 87.6%였고,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은 69.0%이고 ‘임시직’도 18.3%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공계열별 취업률은 경영, 행정 및 법(73.4%) > 교육(68.4%) > 서비스(67.9%) > 보건 및 복지(67.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자연과학, 수학 및 통계학(32.4%)’과 ‘예술 및 인문학(38.8%)’은 취업률이 낮았다.

전공계열별 첫 직장이 ‘상용직’인 비율은 정보통신 기술(ICTs)(84.9%) > 공학, 제조 및 건설(75.1%) > 경영, 행정 및 법(72.8%) > 교육(70.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예술 및 인문학(55.4%)’은 상용직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김혜정 연구원, 백원영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 박사인력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고학력을 위한 일자리 많지 않아 고급인력이 하향취업하고 있다”며 “고급 인력양성 시스템 및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직종개발 등의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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