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과 국제백신연구소가 지난 4일 이노비오의 INO-4800 DNA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 실시 협약식을 갖고 있다.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최근 국제백신연구소가 신청한 미국 바이오기업 이노비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INO-4800' 임상 1~2상이 4일 서울대병원에서 시작된 가운데 이노비오 조셉 킴 대표가 “한국에서 임상성공 즉시 국내 생산이 가능하도록 진행하고 있다"며 "원칙적으로는 임상에 성공한 이후 생산에 착수하지만, 팬데믹 상황인 만큼 임상시험과 백신생산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셉 킴 대표는 현재 속도라면 내년 상반기내 국내인구 60%인 3천만명 분 백신을 한국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천만명 분은 인구60%가 면역이 생기면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팬데믹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계산에서 나온 수치다.

조셉 킴은 미국에서 진행중인 임상 1상 결과를 이달 말쯤 발표할 예정이다. 조셉 킴 대표는 현재 4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중인데 긍정적인 결과를 자신했다. 특히, 미국의 또다른 코로나19 바이오기업 모더나의 RNA백신보다 훨씬 안전성이 확보된 결과를 기대한다고 조셉 킴 대표는 밝혔다.

조셉 킴 대표는 "DNA 백신은 과거 임상시험에서 2천명을 대상으로 안전성에 대한 자료를 확인했다"며 "모더나보다 안전성이 있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면역성에 있어서도 긍정적이고 뚜렷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셉 킴 대표의 목표는 한국에서 연간 3천만 명분, 한 달에 2백50만 명 분 이상의 백신을 생산하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지난 4월말 INO-4800에 대한 임상1상에 착수한 미국과 큰 시차 없이 한국에서도 백신 출시가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셉 킴 대표는 임상시험에 성공한 즉시 한국에 있는 생산시설에서 백신을 직접 대량생산할 수 있도록 현재 국내 업체와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생산업체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5곳 정도의 국내 업체와 사전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빠른 임상시험 진행을 통해 한국을 아시아 백신 공급의 거점으로 삼는 구상도 말했다.

조셉 킴 대표는 11살 때 미국으로 건너 가 MIT 공대를 거쳐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생명공학 박사를 받았다. 2006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이 '젊은 글로벌 리더'로 선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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